컴트루테크놀로지, 2020 컴트루 AI 컨퍼런스 개최… 솔루션 시연 위주로 진행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자료제공: 컴트루테크놀로지)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언택트’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했다. 건물 출입이나 시험, 근무, 교육, 인증 등 언택트 서비스는 우리 일상 속에 깊게 스며들고 있는데,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얼굴∙사물인식과 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상용화도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얼굴∙사물인식 OCR 인공지능 서비스업체 컴트루테크놀로지는 21일 업계 관계자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2020 컴트루 AI 컨퍼런스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개최했다. 해당 컨퍼런스에서는 얼굴인식, 사물인식, OCR 트렌드와 자사 솔루션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솔루션 시연도 진행했다.

 

입력만 하면 분석하고, 인식한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인물∙사물인식 관련 솔루션 AI 비 빌더(AI Bee Builder, 이하 AI Bee)와 AI See를 선보였다.

먼저 AI Bee는 제공된 데이터를 필요에 따라 구별해 내 딥러닝, 학습서버, 데이터, 가공, 신경망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이번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했다. AI Bee 시스템에 원본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자체적으로 소스를 검출하고, 이를 분류, 검색해서 학습시키는 과정을 거쳐 데이터 신경망을 형성한다. 인공지능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데이터를 업로드만 하면 신경망을 형성할 수 있어, 사용하기 간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AI See는 컴트루테크놀로지의 AI 인식 솔루션이다. ▲성별 ▲연령 ▲감정 ▲이동방향 등 특정 정보를 검출하고, 이를 벡터값으로 저장해 입력된 데이터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인식한다. 이는 ▲재난 현장 ▲온라인 강의에서의 집중도 파악 ▲불량품 검출 ▲신분증 사진과의 대조 ▲인물정보 파악 등에 사용된다.

관계자는 각 솔루션을 소개하면서 “우리의 솔루션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의 민주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비대면 인증, “정보는 추출하되, 개인은 보호”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자사 인식 기술을 응용한 개인인증 서비스도 선보였다. 최근 컴트루테크놀로지는 AI 기반으로 이미지 영역과 텍스트 영역을 검출하고, 인식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신분증이나 문서 등을 인식시키면 이미지∙텍스트 영역이 검출된다. AI는 검출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하고, 데이터화하는데, 이는 주로 핀테크 기업의 비대면 가입∙인증에 주로 사용된다.

컴트루테크놀로지의 AI Dee는 기본정보와 얼굴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사전 등록된 얼굴 정보와 제공된 데이터의 벡터값을 비교해 유사도를 분석하고, 유사도가 n% 이상일 때에는 로그인 처리하는 방식으로 인증한다. 이와 함께 텍스트도 저장해 인증 시 관련 정보를 함께 공시한다.

다만, 민감한 정보는 컴트루테크놀로지의 정보보호 솔루션 '셜록홈즈'의 데이터 마스킹(Data Masking) 기능을 통해 보호한다. 셜록홈즈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식별한 후,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전화번호, 얼굴 사진 등 민감정보를 모자이크 등으로 후처리해 정보를 보호한다. 이는 웹상, 파일서버 내에서도 적용된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이제는 어떠한 수단이든 개인 인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얼굴 인증, OCR 등과 같은 인증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의 민주화’라는 키워드도 최근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만 있으면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인데, 컴트루는 이 두 가지 이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지난 21일 질병관리본부에 자사 솔루션을 납품했다. 현재 경상남도, 김해시청, 강서, 김포 등 공공기관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를 통해 그간 우편으로만 진행됐던 신분증 인증이 이제는 비대면으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