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금융결제원이 손잡고 브라우저에 '클라우드 인증서'를 탑재한다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앞으로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웨일 브라우저만 있으면 PC에서 손쉽게 공인인증 로그인이 가능해진다. 네이버가 금융결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브라우저 인증서' 서비스 제공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브라우저 인증서는 PC에 별도의 프로그램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브라우저에서 금융·공공 서비스에 필요한 공인인증 로그인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하드웨어 성능과 네트워크 환경에 영향을 주는 각종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져 기존 방식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브라우저 자체가 보안 프로그램이자 공인인증서 저장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좌), 신평호 금융결제원 금융정보본부장(우)

이를 위해 웨일 브라우저에는 안전한 브라우저 인증을 가능하게 하는 금융결제원의 인증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된다. 현재 금융결제원의 브라우저 인증서와 인증서클라우드 서비스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12개 은행과 정부24, 홈택스 등 26개 공공민원 사이트에 활용되고 있다.

또 양사는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브라우저 인증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인터넷 웹 생태계에서의 공인인증 서비스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웨일은 웹 인증 기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글로벌 표준화 작업들을 진행하며 외산 브라우저가 도외시하는 국내 인터넷 인증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편리하고 혁신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해나가는 과정이 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한글과컴퓨터와 손잡고 웨일 브라우저 내에서 HWP 포맷의 한글 파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리더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편의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