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시 신제품부터 네이버 웨일 탑재해 멀티태스킹 기능 강화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LG전자가 고객의 스마트폰 멀티태스킹 검색 기능을 강화해 듀얼 스크린의 생태계를 확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8월 27일 네이버와 협업해 네이버의 웹 브라우저 ‘웨일(Whale)’을 ‘LG 듀얼 스크린’ 사용자환경(UI: User Interface)에 최적화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신제품에 웨일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로 스페이스 기능을 실행한 후, LG V50을 검색한 모습

웨일은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데 최적화된 ‘옴니태스킹’ 브라우저다. 하나의 탭에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화면분할’ 외에도 ‘퀵서치’, ‘사이드바’와 같은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제공하며 PC와 모바일 기기간 동기화 역시 간편하다.
 
LG전자는 LG 듀얼 스크린이 앱 두 개를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과 앱 UI를 두 화면에 확장하는 ‘분리 사용’을 할 수 있는 만큼 네이버 웨일과의 협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웨일 브라우저에서 인터넷쇼핑을 하다가 한 제품을 선택하면 해당 제품 정보가 LG 듀얼 스크린 화면에 보여 진다. 기존 화면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또 다른 화면으로 선택한 제품의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여러 제품을 비교해가며 쇼핑하는 데 편리하다.
 
또한 동시에 서로 다른 두 가지 검색엔진을 활용해 검색할 수도 있다. 고객이 웨일 브라우저에서 ‘LG전자’를 검색할 때 원하는 검색엔진을 ‘네이버’와 ‘다음’으로 선택하면 두 검색엔진이 찾아낸 결과물을 각각의 화면에 보여주는 식이다. 번역이 필요한 경우 원문과 번역본을 양쪽 화면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9월초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처음 공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에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탑재해 전시한다. 글로벌 미디어와 관람객들은 LG 듀얼 스크린과 네이버 웨일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월부터는 기존 LG V50 ThinQ 사용자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를 통해 LG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네이버 웨일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MC상품전략그룹장 마창민 전무는 “LG 듀얼 스크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며 고객들에게 보다 업그레이드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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