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SK하이닉스로부터 학비 지원과 채용 혜택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고려대학교와 SK하이닉스가 다양한 미래기술 분야의 반도체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2021학년도부터 운영한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10일 고려대 본관과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에서 원격 화상회의로 ‘반도체공학과 개설 협약식’을 진행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김동섭 사장(왼쪽)이 화상 회의를 통한 ‘반도체공학과 협약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개발한 반도체공학과의 커리큘럼은 4년 과정으로 이뤄진다. 문제해결 능력과 실무적 지식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했다. 1~2학년에는 기본 교양과 기초 전공 과정으로, 3~4학년에는 심화 전공과 융합전공을 거쳐 학부 인턴을 통해 실제 연구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한 학년 정원은 30명으로, 졸업 후에는 학부 성적과 인턴 활동 내용을 토대로 SK하이닉스에 채용된다. 또는 대학원 과정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로 연계 진학해 인공지능(AI), 모바일,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다양한 미래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로도 성장할 수 있다. 고려대는 SK하이닉스와 협력해 2009년 1학기부터 대학원 과정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은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SK하이닉스에서 장학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음은 물론, ▲SK하이닉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박람회·실리콘밸리(구글, 애플, 인텔 등) 견학 기회 등의 국내외 연수 지원, ▲기업 전문가 초청 특강 ▲연구실 학부 인턴 프로그램 등 강의 외 프로그램 지원, ▲대학원 연계 진학 ▲성적우수자 학업 장려금 등 인센티브 제공과 같은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졸업 후 석사/석박통합과정 연계 진학 시에도 학비와 학비 보조금을 계속해 지원받을 수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SK하이닉스와 본교의 협력으로 학부 과정의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반도체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김동섭 사장은 “반도체는 빅데이터, AI 등으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며 “SK하이닉스는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가 첨단기술의 중심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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