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3193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 별도 기준 매출액 1003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결과 별도 기준 모두 한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이번에 연결 실적이 크게 상승한 요인으론 지난해부터 연결에 포함한 한컴MDS의 영향이 크다. 매출액 상승치는 연결 기준 전년 대비 50.01%가 증가한 수치이며, 별도 기준으론 '한컴 오피스2020', AI 통번역기 '지니톡 고', 등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신규 투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치는 전년 대비 3.8% 상승, 영업이익 전년 대비 12.6%  상승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

다만,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한컴MDS 연결 종속사들의 신규 서비스 개발과 확장을 위한 투자비용이 상승했고, 한컴라이프케어 일부 품목에 대한 정부 예산이 보류되는 등 사업외적 이슈 발생에 따라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한컴은 해당 이슈들은 지난해 중에 모두 종료됐다고 밝혔다. 

또 한컴라이프케어에서 전략적으로 진출한 황사방역마스크와 개인용 화재키트 등 B2C 신제품들이 국내와 해외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는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높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지난해 그룹해외사업 총괄 사장에 전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영입하며 해외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클라우드 1위 사업자인 아마존의 워크독스(Workdocs)에 한컴의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를 공급하는걸 시작으로, 러시아 대표 포털인 ’메일닷알유(Mail.RU)‘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도 한컴의 웹오피스를 공급하고 있다.

유럽 최대 전자제품 판매점인 ’미디어마트(Media Markt)‘와는 지난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한컴오피스를 출시하는 한편, 홍콩과 대만 거점 유통기업인 ’씽킹그룹(Thinking Group)‘과도 한컴오피스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들이 보여지고 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인도, 중국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 한컴그룹이 보유한 4차 산업혁명 대표 기술 및 제품들을 세계 주요 시장에 집중적으로 세일즈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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