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이 오픈소스 개방형 운영체제 '구름 플랫폼'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한컴구름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공공 부문에 개방형 운영체제(OS) 도입을 위한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내년부터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개방형 OS를 시범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구름협의체는 이에 발맞춰 구름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고 OS 도입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에는 구름 플랫폼 배포판을 제작하는 한컴을 중심으로 안랩, 휴네시온, 이액티브, 틸론 등 보안, 개방형 OS, 클라우드 분야 기업들과 순천향대, 세종대 등 30여 곳이 회원사로 참여했으며, 구름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구름 플랫폼 표준화 노력과 이슈 관리, 정보 공유 등을 통한 플랫폼 품질을 향상하고, 구름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기술 교류와 협력,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 한컴은 구름 플랫폼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인 리눅스용 워드프로세서 개발을 연내에 완료할 예정인 만큼, 이를 통한 운영체제 도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오픈소스인 데비안(Debian) 리눅스 배포판을 기반으로 개발된 구름 플랫폼은 국보연이 개발한 보안 프레임워크를 탑재해 보안성에 중점을 둔 운영체제다. 전용 웹 브라우저를 비롯해 단말기와 사용자를 통제할 수 있고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중앙관리솔루션도 포함된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윈도우7의 2020년 공식 기술 지원이 종료를 앞두고 육군본부가 지상전출C4I체계 단말기에 구름 OS가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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