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이 글로벌 드론 제조업체 DJI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서 드론 사업을 추진한다. 한컴 계열사인 한컴위드는 DJI의 무인항공시스템(UAS) 교육 서비스의 일부인 DJI 아카데미 운영권을 인가받아 국내에서 드론 파일럿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컴위드는 자사의 VR 드론 시뮬레이터, 한컴의 아카데미 교육 시스템, 가평 58만평 부지 등을 적극 활용해 DJI와 함께 국내 최대 드론 아카데미를 설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드론 교육과정은 기초이론 습득, 기본 비행연습을 거쳐 5가지 산업 분야별 현장비행교육에 이르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야외공간이 필요한 현장비행교육은 규제의 제약을 받지 않는 가평 부지 내 시설에서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한컴은 특히 국내 드론 교육에서 취약했던 전기점검·안전점검·항공촬영·건설측량·농업 등 산업별로 특화된 전문 교육 과정을 전격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드론 전문 인력 수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상반기 내에 국내 DJI 드론 아카데미 설립을 완료하고, 교육센터 모집을 통해서 하반기까지 전국으로 거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DJI의 전문가용 드론 '인스파이어2'

또한 양사는 드로을 통한 소방, 화재 모니터링, 실종자 수색 등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연구소 설립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DJI가 글로벌 UAS 교육 표준 마련을 위해 2016년 설계한 DJI 아카데미는 5개국 200여 개 교육센터를 통해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7만여 명의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