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태국의 2020년 IPTV 상용화 목표 지원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KT가 10월 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자스민 인터내셔널 타워에서 태국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트리플티 브로드밴드(Triple T Broadband)와 ‘IPTV 종합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트리플티 브로드밴드가 2020년 하반기에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IPTV 플랫폼 구성, 디바이스 개발, 네트워크 최적화, 서비스 설계, 사업 전략까지 IPTV 사업 전 영역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KT는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의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IPTV 플랫폼과 셋톱박스 설계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사업 시작 단계부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트리플티 브로드밴드는 2020년 상반기에 IPTV 플랫폼을 구축하고 하반기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KT의 대한민국 1등 IPTV 인프라와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 8월 트리플티 브로드밴드가 속한 정보통신기업 자스민 그룹(Jasmine Group), 태국 종합 미디어콘텐츠 기업 모노 그룹(Mono Group), KT 3자간에 IPTV 사업협력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의 러브콜로 성사됐다. 

KT는 미디어사업 역량을 총동원해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의 IPTV 사업에 참여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KTDS 등 그룹사와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도 이번 컨설팅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