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SiC MOSFET용 디지털 게이트 드라이버 출시, 양산 지원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시스템 개발자에 다양한 수준의 제어·보호를 제공하고 운송 요건을 충족하는 새로운 1200V 생산 인증 디지털 게이트 드라이버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형 운송 차량의 탄소 배출 감축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전력 관리 솔루션은 전기 버스 등 전기화된 대형 차량의 운송 시스템에 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전력 변환 장비 개발자를 위한 마이크로칩의 애자일스위치(AgileSwitch) 2ASC-12A2HP 1200V 듀얼 채널 디지털 게이트 드라이버는 어그멘티드 스위칭(Augmented Switching) 기술이 적용돼 있으며 생산 인증, 완벽한 구성을 지원한다. 2ASC-12A2HP 게이트 드라이버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동작을 위해 SiC MOSFET 기반 전력 시스템에 다양한 수준의 컨트롤과 높은 수준의 프로텍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기존 게이트 드라이버와 비교해 드레인-소스 전압(V_DS) 오버슈트를 최대 80% 감쇠하고 스위칭 손실을 최대 50% 낮추는 기능이 포함됐다. 2ASC-12A2HP 디지털 게이트 드라이버는 최대 10A의 피크 전류를 공급·싱크할 수 있으며, 펄스 폭 변조 신호와 고장 피드백을 위한 낮은 정전용량 절연 장벽을 갖춘 절연 DC/DC 컨버터를 포함한다.

마이크로칩의 2ASC-12A2HP 게이트 드라이버는 마이크로칩이 최근 출시한 인텔리전트 컨피규레이션 툴(ICT)과도 호환된다. 해당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게이트 스위칭 프로필, 주요 시스템 모니터, 컨트롤러 인터페이스 구성 등 게이트 드라이버 파라미터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하드웨어를 변경할 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에 맞춤화된 게이트 드라이버가 생성돼 평가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개발 시간을 앞당기고 개발자가 설계 과정에서 제어 파라미터를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 ICT는 새로운 디자인 개발 시 약 3개월에서 6개월가량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레옹 그로스(Leon Gross) 마이크로칩 디스크리트 제품 부문 부사장은 “버스, 기차, 트램, 농업 운송을 포함한 모든 차량이 전기화로 나아가는 트렌드는 적은 소비전력으로 더 많은 생산성을 구현하는 혁신적인 전력 전자 솔루션에 상당 부분 의존하게 된다”며 “해당 게이트 드라이버 기술은 마이크로칩의 SiC 전력 디바이스와 함께 개발자가 운송 시스템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우수한 전력 밀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