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멘로마이크로가 1억 5000만 달러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멘로마이크로의 총자금은 총 2억 2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투자에는 버티컬 벤처파트너스, 토니패델의 퓨처쉐이프가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자로 피델리티 매니지먼트&리서치 컴퍼니, DBL파트너스, 아디지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새롭게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팔라딘 캐피털그룹, 피바캐피털, 피플펀드도 참여했다.

멘로마이크로는 이번 펀딩을 기반으로 트랜지스터 등장 이후 가장 혁신적인 전자산업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Ideal Switch의 미국 내 생산과 공급망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멘로마이크로 CEO 러스 가르시아는 “이번 투자 유치는 멘로마이크로의 혁신적인 기술인 ‘만물 전기화(electrification of everything)’와 10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21세기 RF통신, 전기 스위칭, 보호 장비 시장의 현대화를 가속화한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충분히 확신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세계적으로 시급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력 로드맵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멘로마이크로는 세계의 노후화된 전력망 업그레이드, 스마트빌딩과 공장 현대화, 기존 전기 인프라의 비효율성을 제거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Ideal Switch는 기계형 중계기와 반도체 스위치의 모든 장점을 제공하는 전원 공급장치에 필수다. 크기가 작고 빠르며 안정적일 뿐 아니라 극한의 온도와 초저 손실에도 견딜 수 있고 1000와트까지 처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강점은 기존의 반도체 설비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퓨처쉐이프 설립자 겸 의장 토니 패들은 “Ideal Switch는 현재 전력을 공급하는 모든 스위치를 대체할 수 있다. 연간 200억 개가 선적되는,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전기 부품”이라며 “전기차(EV)부터 전등에 이르기까지 어플라이언스 전력 공급의 기본적인 수학공식을 바꾸고 있다. 강력한 에너지 효율성으로 비용은 낮추면서도 수명은 늘리고, 더 스마트하게 동작하며, 기후변화의 원인인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멘로마이크로는 우리 세대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애드로이트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기화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128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Ideal Switch는 기존 전기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중계기 기술을 MEMS 스위치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만물 전기화(electrification of everything)’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동되는 천장 환풍기는 10억 개 이상에 달한다. 이 환풍기의 컨트롤러에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보장하는 Ideal Switch 사용하면 17개의 화력발전소를 전력망에서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전기기계식 중계기에서 Ideal Switch로 안정성이 1000배 이상 향상되면 산업 프로세스와 설비 제어 상의 모든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2050년까지 7조 달러 이상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작은 크기로 스마트 기능이 내장돼 있어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높은 수준의 디바이스 자동화를 실현한다. 미국의 전체 빌딩에는 200억 개 이상의 콘센트와 스위치가 설치돼 있는데, 이를 효율성이 높은 Ideal Switch로 교체하면 11개의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에 맞먹는 규모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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