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오픈소스 기업 인베슘과 업무협약 체결
국산 개방형 OS 확대 및 생태계 조성 위한 업무협약

[테크월드=정은상 기자] 이스트소프트는 개방형 운영체제(OS) ‘하모니카’를 제공하는 오픈소스 기업 인베슘과 ‘개방형 OS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산 개방형 OS 확대 흐름에 발맞춰 개방형 OS 생태계를 조성하고, 하모니카 OS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이스트소프트 SW사업본부장 조성민 이사, 인베슘 김형채 대표와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서초구 소재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이스트소프트는 하모니카 OS에 자사 유틸리티 소프트웨어(SW)와 협업 솔루션을 탑재할 예정이며,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제품 개발, 개방형 OS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는 그간 압축해제 프로그램 ‘알집(ALZip)’과 백신 프로그램 ‘알약(ALYac)’ 등 자사 SW의 리눅스(Linux) 전용 제품을 출시해, 공공시장 조달을 위한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정부의 개방형 OS 확대 정책에 발맞춰 개발을 진행해 왔다.

양사는 협력의 첫걸음으로,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하모니카 OS 커뮤니티 버전에 ‘알집 리눅스’와 ‘알약 리눅스’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며, 향후 협업툴 ‘팀업(TeamUP) 리눅스’ 등 자사 제품을 확대 적용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알집 리눅스와 알약 리눅스는 리눅스 OS에 최적화된 호환성을 제공하여 업무 편의성을 제고시킨 제품이다. 특히 알집 리눅스는 기존 윈도 버전과 유사한 사용 환경(UI)을 제공하여 리눅스 OS를 처음 써보는 사용자도 쉽게 파일을 압축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팀업 리눅스는 원격 근무 환경에서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협업 툴로, 사용자가 개인 편의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스트소프트 SW사업본부장 조성민 이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누적 다운로드 수 14만 이상을 자랑하는 하모니카 OS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알집과 알약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커지는 개방형 OS 시장 공략을 위해 지속적인 제품 고도화에 노력하는 등 인베슘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4월 ‘개방형 OS 도입 전략’을 수립하고 올해 10월부터 시범 도입에 들어가는 등, 특정 OS 종속 문제 해소와 비용 절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베슘 김형채 대표는 “국내 최고의 데스크톱 관리도구를 제공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와 상호 협력 체결을 통해 국내 개방형OS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집 리눅스 및 알약 리눅스, 팀업 제품과 관련된 상세 정보는 알툴즈 공식 홈페이지와 팀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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