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교육부와 이스트소프트는 9월 21일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정보통신(IT) 분야 고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스트소프트는 백신 소프트웨어 ‘알약’으로 널리 알려진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으로, 매출 689억 원, 종업원 700여 명 규모의 인공지능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교육부는 정부부처 합동으로 고졸채용 활성화를 위한 ‘2020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산업계와 함께 후속조치들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업무협력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부는 세액공제, 은행 금리우대, 공공입찰 가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스트소프트를 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함께 협력해 IT 분야 맞춤형 인재양성에 노력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화상수업 등 관련 콘텐츠와 전문가 정보를 시도교육청과 직업계고에 제공함으로써, 직업계고 학생들의 직무역량 강화에 힘쓴다.

아울러 교육부와 이스트소프트는 IT 분야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이를 전국의 직업계고로 확산한다.

한편, 업무협약에 앞서 이스트소프트사의 직업계고 졸업예정자 채용을 위한 비대면 사전면접이 진행됐다.

이번 사전면접은 최종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임원면접(9.22~25)에 앞서 사전교육의 성격으로 진행됐으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일일 명예면접관으로 참여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직업계고 인재를 채용하는데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IT 업계와 협력해 비대면 면접을 통한 고졸채용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전면접에 이어 진행된 현장간담회에서는 직업계고 출신 재직자 등 기업관계자로부터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직업계고 졸업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수업과 현장실습 경험 등으로 입사 초기 회사 적응에 무리는 없었지만, 앞으로 후진학 프로그램을 통해 진학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돼 일과 학업을 병행한다면 역량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는 “IT 기업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기술인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학력 중심이 아닌 역량 중심의 인사제도를 활용해 성과를 높여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앞으로도 학력이 아닌 능력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기업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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