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정부가 미래산업 기초인재 육성을 위해 직업계 고등학교의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13일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1개 직업계고등학교의 153개 학과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 초고속통신망 등 신기술이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산업이 생겨남과 동시에 기존의 직무내용도 변화하는 등 산업구조가 전반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학부모의 교육수요도 다변화·세분화됨에 따라 교육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과 개편을 적극 지원해 왔다. 2018년 98개 학과, 2019년 125개 학과 개편을 지원했다. 

올해 선정 결과 전기·전자 분야(29개) 기계 분야(28개)의 학과 개편이 가장 많았고, 디자인·문화콘텐츠 분야(19개)와 경영금융 분야(19개)의 개편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신산업 관련 학과로 개편하면서 신산업 분야의 기초기술인재 육성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대구서부공업고등학교에는 스마트팩트리과,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에는 인공지능전자과,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는 정보보호과 등이 생긴다. 

아울러 소방안전 분야, 반려동물 분야 등 유망산업분야로의 학과 개편도 빠르게 이뤄진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청의 학과 개편 승인절차를 거쳐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과 개편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상담을 지원하고 이후 진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뿌리산업 등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정부의 신기술‧신산업 투자와 연계한 학과 개편을 지원해 미래 먹거리 분야의 기초기술인재 육성에 힘쓰겠다”라며 “향후 후학습 과정을 확대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기초기술인재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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