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3일 2020년 2분기 전국 지가 상승률은 0.79%로 1분기 0.92% 대비 0.13%p 감소했고, 2019년 2분기 0.97% 대비 0.18%p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전국 지가 상승률은 1.72%로 2019년 상반기 1.86% 대비 0.14%p 감소했으며, 2019년 하반기 2.01% 대비 0.29%p 감소했다. 

수도권(1.15%→0.97%)과 지방(0.53%→0.48%)은 모두 상승폭 둔화됐다. 

수도권은 서울(1.02%), 경기(0.93%), 인천(0.91%)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경기·인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지방은 대전이 0.98%로 가장 높고 세종(0.92%), 광주(0.85%) 순이며 3개 시·도 역시 전국 평균 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하남시(1.57%), 과천시(1.48%), 성남수정구(1.33%), 남양주시(1.29%), 서울 강남구(1.28%)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제주 서귀포시(-0.66%), 제주시(–0.59%), 울산 동구(–0.28%), 경남 통영시(–0.10%), 창원진해구(–0.07%)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0.92%), 상업(0.78%), 녹지(0.68%), 계획관리(0.63%), 농림(0.51%), 공업(0.49%), 생산관리(0.44%), 보전관리(0.42%), 자연환경(0.29%)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0.89%), 상업용(0.82%), 답(0.63%), 전(0.62%), 공장용지(0.50%), 임야(0.41%), 기타(0.27%) 순으로 상승했다. 

2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0만 5000필지(516.2㎢)로, 1분기 약 87만 1000 필지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분기 약 67만 6000필지 대비로는 19.1% 증가, 2019년 하반기 보다는 7.9%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 거래량이 1분기 보다 감소했으나, 5월에 거래량이 상승으로 전환된 이후 6월에는 5월 대비 36%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1분기 대비 건물용도별로는 주거용토지(-12.2%), 거래원인별로는 분양권(-21.8%,), 매매(-5.1%) 거래를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월별 추이를 보면 주거용·분양권·매매 거래량 모두 5∼6월부터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7만 7000필지(472.1㎢)로 1분기 대비 3.5%, 2019년 2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67만 6000필지(1005.0㎢)로, 2019년 하반기 약 155만 3000필지 대비 7.9% 증가했고, 2019년 상반기 약 134만 9000 필지 대비 24.3%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4만 4000필지(917.5㎢)로 2019년 2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1분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은 광주(-26.8%), 인천(-23.2%), 서울(-22.5%), 세종(-19.7%) 등 11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세종(-15.0%), 대전(-9.4%), 전북(-1.1%), 전남(-0.6%), 강원(-0.4%)은 감소했고, 나머지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1분기 대비 관리(10.2%), 녹지(6.6%), 자연환경보전(6.4%), 개발제한구역(0.6%) 지역 거래량은 증가했고, 공업(-13.7%), 농림(-12.1%), 주거(-11.8%), 상업(-11.7%) 지역의 거래량은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1분기 대비 기타(잡종지 등, 8.6%), 전(4.4%), 임야(2.8%) 거래량은 증가했고, 공장용지(-13.2%), 대(-10.5%), 답(-8.6%) 거래량은 감소했다. 

건물 용도별로는 1분기 대비 공업용(-15.7%), 상업업무용(-13.3%), 기타건물(-12.3%), 주거용(-12.2%) 순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년 상반기 토지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월까지 지가변동폭이 줄어들고 토지거래량도 감소했으나, 5월 이후에는 지가상승폭이 늘고, 거래량도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하면서 “토지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과열 등 이상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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