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K-배터리가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인해 위기 상황에 빠져 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별로 각기 다른 대응 전략을 준비 중이다. 그중에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중저가 배터리 개발 같은 전략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K-배터리의 빅3 중 점유율 1, 2위를 기록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대응 전략이 눈에 띈다. K-배터리의 위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두 업체의 전략을 살펴 봤다. ▶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줄어든 K-배터리의 2023년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2023년 객관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한동안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호령하던 K-배터리가 위기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무서운 성장 때문이다. 후발주자라는 이유로 국내 기업들이 등한시 하던 사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바탕으로 한 저렴한 가격과 빠른 기술 성장으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업계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소위 빅3로 불리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다. 그중 이번에는 삼성 SDI의 대응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한동안 전 세계 전기차의 배터리 공급은 대한민국이 책임져 왔다. 초기 전기차 대다수는 성능과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대한민국이 개발 및 제조하는 삼원계 배터리는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완벽히 부합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전기차 보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자 상황은 역전 됐다. 전기차의 성능보다는 가격으로 시장의 무게 중심이 쏠리기 시작한 것이다. 때문에 성능은 일부 포기하더라도 가격이 훨씬 저렴한 중국산 배터리를 찾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K-배터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중국산 배터리의 파상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LG화학이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 General Motors)와 25조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LG화학은 GM과 함께 북미 시장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35년까지 최소 24조 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톤 이상이 될 전망이다. 양극재 5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대한민국의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 세계 주요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산 제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최근 몇 년 동안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중국산 배터리가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문제는 미래다. 중국산 배터리가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기존에 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던 전기차 제조사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다시 말해 국산 배터리가 전성기는 이미 지났다는 뜻이다. ▶ 전기차 태동기와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정·관계에서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Stuart McWhorter)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마샤 블랙번(Marsha Blackburn) 상원의원,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조 피츠(Joe Pitts) 클락스빌 시장, 웨스 골든(Wes Golden)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LG화학에서는 신학철 부회장과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 이향목 양극재사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NXP 반도체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성능과 안전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배터리 셀 컨트롤러 IC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NXP MC33774 18채널 아날로그 프론트엔드 디바이스는 최소 0.8mV의 셀 측정 정확도와 넓은 온도 범위에서도 최상의 셀 밸런싱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안전이 중요한 고전압 리튬 이온(Li-ion)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ASIL D를 지원해 가용 용량을 극대화한다.리튬 이온 배터리는 부피와 무게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자가 방전이 적으며 유지 관리가 쉽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이차전지 관련주 열풍 및 배터리 아저씨 등 올해는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 큰 관심이 쏟아진 한 해였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던 전기차 시장은 올해 수요 둔화라는 어려움에 부딪혔고 완성차 업체는 현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계획을 접거나 차량 가격을 조정하는 등 대책을 취하고 있다.한편 중국 완성차 업체는 유일하게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저렴한 가격 정책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런 가격 경쟁력의 요인으로 LFP 배터리가 주목을 받으며 국내 배터리 기업도 LFP 개발에 들어갔다.배터리 생산에 필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기업 ICPT(Impact Clean Power Technology)社와 배터리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ICPT에 내년부터 3년간 약 20만 개의 NCM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대형 전기 상용차 약 3000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ICPT는 공급받은 모듈을 팩으로 조립 후 유럽 내 전기버스 점유율 1위 업체인 Solaris Bus & Coach에 납품할 예정이다. ICPT는 2005년에 설립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11월 1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배터리 소재 및 미래 기술 전망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송준호 수석연구원은 “이제 배터리 비즈니스는 규모의 경제”라고 말하며 배터리 산업에서 국내 기업이 취해야 할 전략이 무엇인지 제시했다. ▶배터리 시장, 규모의 경제로 발돋움배터리는 최소 5년 간의 협업을 거쳐 전기차에 장착된다. 먼저 개발이 필요한 핵심 소재 등은 10년 이상의 장기 계획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따라서 배터리의 2~3년 후 시장 변화는 예측이 아닌 확실한 미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11월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이코노미포럼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 고션 하이테크의 리젠 회장은 “기업은 규제나 보조금이 아닌 경쟁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은 조치가 중국 배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경쟁력은 보조금이 아닌 제품에 있다는 것이다. ▶고션, 기업 성장은 경쟁에서 온다고션은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로 중국에서는 CATL, BYD, CALB에 이어 4번째로 큰 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2조 7430억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SK온이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온은 2025년부터 ‘폴스타 5’에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폴스타 5’는 폴스타가 2025년부터 생산할 계획인 럭셔리 4도어 그랜드 투어러(GT)다. 최대 650kW(884hp)의 출력과 900Nm의 토크 등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폴스타의 영국 R&D센터에서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Bespoke bonded Aluminium Platform)’을 기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폴스타 5’에 탑재되는 셀은
[테크월드뉴스=윤소원 기자] LG화학이 화유그룹(Huayou)과 손잡고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또한 리튬 가공과 니켈 제련, 전구체로 이어지는 양극재 소재 수직 계열화에 나선다.LG화학은 9월 22일 중국 화유그룹과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양사는 함께 LFP 양극재 시장에 진출하고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모로코 LFP 양극재 공장 및 리튬 컨버전 플랜트(CP) 건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공장 및 전구체 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LG화학과 화유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지난 8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리튬인산철(LFP) 4C 급속충전 배터리를 공개했다. CATL의 새로운 배터리는 여러 면에서 기존 전기차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배터리를 넘어 전기차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때문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의 새로운 배터리 기술은 무엇이며, 대한민국 전기차 배터리 기술은 현재 어느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SK온이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이온전도도를 갖는 산화물계 신(新) 고체전해질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리튬이온전도도는 전해질 내 리튬 이온의 이동 속도를 의미한다. 이번 개발로 전고체배터리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SK온은 31일 단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희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관련 연구결과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9)' 표지논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SK온과 단국
[테크월드뉴스=윤소원 기자] 포스코DX가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시에 건설하는 양극재 2단계 생산공장의 전체적인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고 공시했다.포스코DX는 양극재 생산을 위한 제어 설비를 비롯해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자동 창고 등 인프라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계획으로 전체 수주금액은 1160억원 규모다.포스코퓨처엠이 2025년 1월까지 건설하는 포항 양극재 2단계 공장은 하이니켈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연 2만 95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와 함께 ‘25년 8월까지는 하이니켈계 NC
[테크월드뉴스=윤소원 기자] 전라남도 광양시 율촌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 내부는 약 35도의 온도를 기록하며 후끈한 열기를 뿜고 있다.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한 첫 단계인 원료와 제품 창고에는 사람 그림자를 찾아볼 수 없다. 20m 높이의 물류창고에는 12대의 무인운반차(AGV)와 로봇만이 작업하고 있다. 무게가 1t에 달하는 ‘톤백’ 수천개가 쌓여 움직이는 현장은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자동화돼있고, 리튬 등 원재료가 들어있는 흰색, 파란색 톤백과 완제품이 담긴 녹색 톤백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폐배터리 시장이 본격적으로 태동하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값의 약 40%를 차지하는 고가인데 폐배터리 산업으로 경제성과 환경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 기업들은 폐배터리의 재활용이 제2의 혁신산업으로 보고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 폐차 대수 2040년 급증, 배터리 재활용 시 생산 비용 30~60%↓폐배터리 시장 성장은 수명을 다한 전기차 폐차 증가와 직접 연결돼 있다. SNE 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폐차 대수는 2025년 56만 대에서 2040년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세계 리튬 매장량 1위 칠레가 리튬 산업 국유화를 선언했다. 이로써 세계 매장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리튬 주요 생산국 칠레·볼리비아·아르헨티나가 모두 빗장을 걸어 잠갔다. IRA로 대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다툼, 이를 기회로 몸값을 올리려는 남미 등 첨예하게 얽혀있는 각국의 이해관계 속에 전기차 업계는 사활을 건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하얀 석유’ 리튬 60%, 칠레·볼리비아·아르헨티나에 매장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은 흰색을 띠어 ‘하얀 석유’ 혹은 ‘백색 황금’으로 불린다. 리튬이온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전기차 배터리 필수 원료 중 하나인 니켈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신 격전지로 부상한 니켈 생산국들은 자원민족주의로 돌입, 배터리 원자재 확보에 더욱 불을 댕기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예견되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주도권 확보가 미래 먹거리 사업과 맞물리면서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성분 ‘니켈’…인니 생산국 1위로 부상니켈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성분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본적인 4대 구성 요소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