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서울대학교병원이 원격근무와 비대면 협업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를 병원 네트워크 전체에 전사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효율적 협업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강력한 보안환경이 가능한 의료계 언택트 협업 표준을 새롭게 제시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병원 팀즈 이용 모습. (자료제공: 마이크로소프트)

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 중앙 병원으로, 종로 본원 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시스템강남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보라매병원 ▲양평국립교통재활병원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등 병원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효과적으로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의사소통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팀즈 구축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은 비대면 협업 환경을 마련해 네트워크 전체에 디지털 전환을 정착시킨 한편, 기존 업무 환경과의 이질감은 최소화시켰다. 안전한 메시징을 사용해 즉각적으로 소통하거나 하나의 허브에서 환자 치료 서비스를 조율하고, 온라인 모임으로 공동작업을 진행하며, 의료진과 직원들 간 워크플로와 교대 근무를 간소화하는 작업도 가능해졌다. 특히, 팀즈는 강력한 보안 환경을 보장하기 때문에, 의료 정보가 오갈 때에도 안전하게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팀즈 도입 결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 팀즈 도입 이후, 선별진료소, 음압병동 등 현장에 있는 구성원들과의 신속하게 정보를 교환해 정부 정책과 현장의 괴리감이 크게 감소했다. 또한, 원내 의과대학 학생, 레지던트, 전공의 등도 실습과 같이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모두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되어 훨씬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가 가능해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전경

박경우 서울대학교병원 의료혁신실 실장은 "팀즈를 도입한 이후 여러 분원들과의 소통이 쉬워지면서 대화의 빈도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기대하지 않았던 유연성이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원내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정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 전무는 "산업 전반으로 언택트가 확산되면서 최근 의료 산업에서도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에 서울대학교병원이 팀즈를 통해 안전한 비대면 협업 환경을 구축한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보다 많은 의료기관들이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개별 산업군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처음으로 의료업계 전용 ‘헬스케어 클라우드(Microsoft Cloud for Healthcare)’ 프리뷰를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능동적 환자참여 증대 ▲의료진 협업 강화 ▲운영∙임상 데이터 관련 통찰력 향상 ▲상호운용성, 보안, 신뢰 기반의 클라우드 ▲확장 가능한 의료 파트너 생태계 등의 사항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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