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적색과 녹색의 구분을 어려워하는 P형, D형 색각 이상자는 전 세계에 약 2억 명이 존재한다. 이를 위해 청록색, 주황색, 황색과 같은 ‘배색’을 사용하면 색약·색맹인 사람도 색상 차이를 보다 쉽게 식별해낼 수 있다. 로옴(ROHM)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동등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컬러 유니버셜 디자인’화에 기여하는 특수 파장(λD: 496nm, 505nm)의 청록색 칩 LED를 개발했다.

 

로옴이 개발한 청록색 칩 LED ‘SMLD12E2N1W(505nm)’와 ‘SMLD12E3N1W(496nm)’는 1.6×0.8mm 크기로, 일본 제3자 인증기관 NPO 법인 컬러 유니버셜 디자인 협회(이하, CUDO)의 인증을 취득했다. 기존의 난색계 LED 제품 SML-D15YW(590nm, 황색), SML-D15DW(605nm, 주황색)과 함께 사용하면 컬러 뉴이버셜 디자인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신제품을 포함한 SMLD12 시리즈는 새로운 수지를 채용해 기존 에폭시 대비 20개 긴 수명(광도 열화 문제 개선), 실리콘 수지 대비 25배 강한 몰드 강도를 자랑한다. 높은 신뢰성을 가지기에 화재 경보 시스템 표시등, 산업기기 안전성 경고 램프, 공공 교통기관의 정보 게시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색약자·색맹자를 위해 화재 경보 시스템과 주차장 만차 표시 램프에 컬러 유니버셜 디자인을 채용한 예시

SMLD12E2N1W와 SMLD12E3N1W는 지난 4월 월100만 개의 생산체제로 양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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