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로옴(ROHM)이 전원 회로의 외장 콘덴서 용량이 나노패럿(nf) 정도의 극소량일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제어해내는 ‘나노 캡(Nano Cap)’ 전원 기술을 개발했다.

 

전자기기에는 출력을 안전시키기 위해 전원 회로에 외장 콘덴서를 탑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리니어 레귤레이터와 마이컴으로 구성되는 회로에서는 일반적으로 리니어 레귤레이터의 출력측에 1μF, 마이컴 입력측에 100nF의 콘덴서가 필요하게 된다.

이에 이번 로옴의 기술을 적용하면, 리니어 레귤레이터 출력측의 콘덴서 없이 입력측의 100nF의 콘덴서만으로도 동작을 안정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회로 설계 부하를 대폭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 캡 기술은 회로 설계, 레이아웃, 프로세스 3가지의 첨단 아날로그 기술을 집약한 안정 제어 기술이다. 아날로그 회로의 응답성 개선과 배선·증폭기의 기생 요인 극소화를 통해, 리니어 레귤레이터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출력 콘덴서 용량을 기존 기술의 1/10 이하로 낮춰준다.

 

실제로 콘덴서 용량 100nF, 부하 전류 변동 50mA의 나노 캡 기술 평가 중, 부하 전류 변동에 대한 출력전압 변동의 업계 요구치가 ±5.0% 이내인 상황에서 평가 칩은 ±3.6%의 안정 동작을 실현했다. 기존 100nF 대응 리니어 레귤레이터의 출력전압 변동은 ±15.6%였다.

로옴은 이미 나노 캡을 탑재한 OP Amp 샘플에 대해 일부 출하를 시작했으며, 올해 내로 리니어 레귤레이터와 이 레귤레이터를 내장한 LED 드라이버 샘플을 출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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