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신속한 미래차 개발을 위해 기존의 운영체제를 6개 사업부(BU)와 10개 부문으로 개편·운영한다. 이와 함께 최대 7단계를 거쳤던 의사결정 구조를 3~4단계로 줄이는 조직슬림화도 병행한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초 전동화사업부 신설을 시작으로, 2019년 8월 램프사업부 신설에 이어 사업부제를 전사 차원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제품별 최상위 조직인 6개 사업부(BU)는 ▲전장 ▲샤시안전 ▲모듈 ▲전동화 ▲램프 ▲서비스부품 부문으로 나눠 운영되며, 제품별로 사업의 의사결정 권한과 운영 오너십이 작용된다.

각 사업부(BU)의 성과달성을 위한 지원과 전사 조정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기획 ▲경영지원 ▲생산 ▲구매 ▲재경 ▲품질 ▲R&D 등 10개 부문도 신설된다.

전사적으로 3~4단계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담당과 연구소 등 중간단계의 조직을 폐지한다. 특히 R&D조직은 의사결정단계 축소와 함께 제품단위의 조직구성을 위해, 기존과 다른 조직구조인 BU-랩-섹터-셀로 재편한다. 의사결정체계의 과감한 축소를 통해, 협력과 소통 역량을 높이고 개별 제품에 대한 전 개발과정을 보다 민첩하게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계층의 과감한 축소도 진행한다. 제품별 사업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불필요한 의사결정 축소는 물론, 구성원간 수평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미래차 산업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속하고 민첩한 애자일(Agile) 조직으로의 체질개선은 제품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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