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센드버드가 엔터프라이즈 화상회의 플랫폼 라운디를 개발한 리니어허브를 인수했다. 양사는 모두 본투글로벌센터에 소속돼 있어, 멤버사 간 첫 인수합병(M&A) 사례가 생긴 것이다.

리니어허브는 2015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IT매체 레드헤링(Red Herring Magazine)이 선정하는 레드헤링 글로벌 100대 기술벤처기업(Red Herring Global: Finalists)에 선정된 바 있다.

센드버드는 기업용 채팅과 메시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채팅 API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다. 현재 레딧(Reddit), 야후 스포츠(Yahoo! Sports), 고젝(Gojek), 버진 모바일(Virgin Mobile) 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리니어허브의 핵심 기술과 엔지니어링 인력이 센드버드로 흡수됐으며, 이는 최근 센드버드가 론칭한 센드버드 콜(SendBird Calls)의 보이스(Voice)와 비디오(Video) API를 향상시키는 데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앱 커뮤니케이션 시장 리더로서 관련 분야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메시징 기술과 마찬가지로 음성 및 비디오 엔지니어링이 잘 이뤄지려면 고도화된 전문 기술이 필요하다”며 “리니어허브가 수년에 걸쳐 쌓아온 전문 기술로 센드버드의 음성 및 비디오 API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혁 리니어허브 대표는 “리니어허브는 세계 최고의 채팅 및 메시징 기술을 개발한 센드버드에 동급 최고의 음성 및 비디오 기능을 제공해 서비스를 더욱더 차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리니어허브가 센드버드와 공통의 목표를 향해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센터 멤버사 간 인수합병이 발생해 사업의 다양화와 다각화 등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합병한 기업들이 시너지를 일으킨 케이스가 많은데다 이런 긍정적인 사례는 스타트업에서 도드라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두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크고 더욱 강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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