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건설 안전관리 솔루션 제공업체 지에스아이엘이 5월 초 롯데건설에서 진행하는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롯데건설 군포-의왕 전력구 터널 스마트 안전 시스템 개요도. (자료제공=본투글로벌센터)

지에스엘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근로자 위치 추적과 함께 터널 내 산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가연성가스, 황화수소의 환경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솔루션으로, 밀폐공간 내 산소 수치 하락 및 유해가스로 인한 사망 또는 인명사고 방지가 가능하다. 또한, 안면인식 출입통제를 통해 더 편리한 현장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시스템에는 터널 굴진량 관리 기능을 추가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구호체계도 갖춰져 있다. 근로자 센서의 SOS버튼이 눌리면 모바일 및 웹에서 알람이 울려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

3월 중순 롯데건설과 체결한 신규계약에 따라 지에스아이엘은 건설현장에 2022년 7월 5일까지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적용 현장은 군포~의왕 전력구이며, 발주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진행한다.

이번 계약은 터널 내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체결됐으며, 지에스아이엘은 터널 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근로자의 구간별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치추적 시스템과 CCTV를 대조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시스템 설치에 따라 각 건설현장에는 ▲터널 내 안전사고 방지와 사전 예방 ▲현장 내 잠복 위험요인 조기 조치 ▲굴진량 등을 시스템(웹, 앱)으로 처리 ▲관리자-근로자 간 현장 내 안전이력 공유 ▲사고 시 신속 조치 가능한 구호체계 확립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는 “한국 건설 인프라의 터널, 지하구조물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와 관련된 구축, 유지, 관리 현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험 요인이 많은 터널, 지하 현장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으로 근로자 안전 확보와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전력공사, 롯데건설과 함께 현장에 스마트 건설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지에스아이엘은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한국중부발전,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산하 현장에 스마트 건설 관리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 중이다. 중동 진출을 위해 쿠웨이트 종합건설사인 바얀내셔널(Bayan National Construction Contracting Company) 계열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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