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이동통신 3사와 핀테크 기업 아톤(ATON)이 공동 서비스하는 전자인증 서비스 'PASS'가 누적 발급 건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500만 발급을 달성한 이후 5개월 만에 달성한 수치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내 180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ASS 인증서는 통신사의 본인인증 앱 PASS를 실행하고 약관 동의 후 6자리 핀(PIN) 번호, 또는 생체인증을 진행하면 1분 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 사용 시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즉시 전자서명을 할 수 있어 공인인증서 대비 빠르고 간편하다. 유효 기간은 3년으로, 매년 새롭게 갱신하는 불편을 덜어냈다.

PASS 인증서의 사용처도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비대면 계좌 개설, 자동이체 전자서명, 보험,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을 공인인증서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민원·증권·보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동양생명보험은 지난해 보험업계 최초로  PASS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후 미래에셋대우, KT 등에서도 간편 전자서명으로 PASS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온라인으로 의결권 행사를 할 때 이용하는 전자투표에도 부인방지를 위해 PASS 인증서를 적용했다.

한편, 통신사 연합은 아직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계류하며 공인인증서 외 전자서명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PASS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통신사에서는 향후 PASS 제휴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간편한 인증서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