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패스’하는 운전면허증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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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패스’하는 운전면허증 나온다
  • 김경한 기자
  • 승인 2019.10.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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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사고 예방 등 사회적 가치 실현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통신 3사가 경찰청과 함께 실물 운전면허증 대신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운전면허증을 일일이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을 없애 편의성을 높이고 블록체인과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3사 공동 본인인증 브랜드 ‘패스(PASS)’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 2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박수철 KT 금융플랫폼사업담당, 이영상 경찰청 교통국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 유닛장, 남승한 LG유플러스 e-Biz사업담당이 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수철 KT 금융플랫폼사업담당, 이영상 경찰청 교통국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 유닛장, 남승한 LG유플러스 e-Biz사업담당이 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지난 9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제6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대한 임시허가를 부여함에 따라 진행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이 서비스의 이용약관에 동의한 후 실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운전자격과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통신 3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관련 임시허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3사는 이번 협약식 이후 ‘패스’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하는 논의를 시작해 2020년 1분기까지 자사 고객이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통신3사는 ‘패스’ 이용자가 대면·비대면 환경에서 모두 간편하게 자신의 운전자격이나 자신의 신원을 증명하는 등 기존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가진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개인정보 노출 없는 블록체인 안전장치 마련

통신 3사는 ‘패스’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한다. 

통신 3사는 운전면허증과 관련한 정보를 저장하거나 관리하지 않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된 최소한의 데이터만 운영할 계획이다. 이런 방식은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사용자가 약관에 따라 기업에 개인정보를 위탁하는 과거 방식과 대비할 때,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시점과 상황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 서비스에 적용되는 백신·보안키패드·위변조 방지기술 등 다중 안전장치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노출 우려 없이 신분과 자격을 증명할 수 있으며, 소유자의 개인정보 제공 이력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공유차량 서비스 확립과 교통안전정보 제공

통신3사와 경찰청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교통안전 확립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유차량이나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와 같이 운전자격 확인이 필요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하면 개인정보 유출과 운전면허증 도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통신3사는 공유차량 서비스 사업자 ‘쏘카(SoCar)’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도입·적용을 적극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 뿐만 아니라, 2500만 명 이상이 가입한 ‘PASS’ 앱의 부가서비스로 구현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빠르게 배포하고, API 연동을 통해 편리하게 사용처 확산이 용이하다는 점도 ‘PASS’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의 강점이다. 풍부한 사용자 인프라를 통해 교통법령과 정책을 홍보하고 사용자의 적성검사 기간을 안내하는 등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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