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셀프러닝으로 기존에 수 주일 걸리던 학습 시간을 100시간 이내로 단축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소리만 듣고 고장 여부와, 고장 부위까지 미리 알 수 있다면? KT가 머신러닝을 활용해 기계 소리만으로 고장을 예측하는 '기가사운드닥터(GiGAsound Doctor)'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KT

기가사운드 닥터는 일정 수준에 이른 기계 전문가가 소리만으로도 기계 내부의 어떤 부품이 이상이 생겼는지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이를 AI 머신러닝으로 모사한 기술이다. KT에 따르면 기존에 있던 유사한 서비스들의 경우 학습까지 최소 수 주 이상이 걸리는 반면, 기가사운드닥터는 셀프러닝 기반 AI 기술로 학습 시간이 100시간(약 4일) 이내로 단축됐다.

기가사운드닥터를 개발한 한 연구원은 “기계 장비에 부착하면 바로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과 짧은 학습 기간 때문에 B2B 시장에서의 반응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하며 “보다 정확한 예측 정확도를 달성하기 위해 진동, 온도, 전류 등의 센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융복합 분석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가사운드닥터’는 올해 1월부터 KT 내부 데이터센터와 주요 통신국사에서 운용돼왔다. 6월부터는 고온다습하고 열악한 실제 공장 생산라인 환경에 적용했다. KT는 이런 현장 실험을 통해 기계의 돌발 정지를 예측하는 등의 성과를 입증했으며, 현재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솔루션 제공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