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LG이노텍이 퀄컴칩 기반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개발했다. LG이노텍은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와 차량 부품사 대상 프로모션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5G 기술은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LTE 대비 신호손실이 크고 고용량 데이터 전송으로 인한 발열이 많아 차량 통신모듈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어 LG이노텍은 차별화된 무선주파수(RF, Radio Frequency) 회로설계와 초정밀·고집적 모듈화 기술, 열에 강한 신소재 적용 등을 통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5G 이동통신 기술로 차량과 기지국간 데이터를 송수신하며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부품이다. 통신칩, 메모리, RF 회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로 주로 차량 내부나 루프 쪽 차량통신 기기에 장착된다. 이 모듈을 적용하면 실시간 도로 정보 공유, 정밀 위치 측정, V2X(Vehicle-to-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을 할 수 있다.

LG이노텍의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0.001의 빠른 응답시간 ▲높은 발열과 차량 루프의 직사광선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 내열성 ▲신용카드 절반 크기인 40×50×3.5mm ▲LTE 모듈과의 호환성 등의 특징을 가진다. 이는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3GPP,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의 최신 5G 표준(3GPP Release 15)을 따라 제작돼 국가, 지형, 차종에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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