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산관리 서비스로 기술력·시장성 인정받아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블루바이저가 이달 초 영국왕립은행에서 후원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NatWest FinTech Accelerator Programme)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런던 허브에 선정된 기업은 블루바이저가 유일하다.

블루바이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재산 투자·관리 서비스인 하이버프(HIGHBUFF)를 개발했다. 투자 포트폴리오 작성에서 투자, 투자 자산 배분, 모니터링, 투자 조정까지 전 과정을 인공지능(AI)가 수행하는 투자 전용 AI 플랫폼 서비스다. PC, 스마트폰 등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자료=블루바이저

블루바이저는 10월부터 6개월간 영국 대표 금융기업인 영국왕립은행 RBS(Royal Bank of Scotland Group)의 자회사인 NatWest가 운영하는 핀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운영비용은 전액 영국왕립은행으로부터 지원받는다. NatWest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매년 영국에서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황용국 블루바이저 대표는 “블루바이저가 3000여 개가 넘는 신청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톱티어(Top-tier)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금융의 메카인 영국 시장을 중심으로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블루바이저 팀원들

한편, 이 밖에도 블루바이저의 최근 기세는 심상찮다. 지난 5월 초에는 스타트업부트캠프에서 Top 20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선정됨에 이어 5월 말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졸업했다.

9월에는 터키 정부와 투자청에서 주관하는 테이크오프 이스탄불 2019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에서 피칭 대회에 참여, 15000대 15의 경쟁을 뚫고 최종 결승에 진출해 구글 어워드와 터키 정부 정책 지원금을 받았다.

특히 2월에는 전 세계 초고액자산가(HNWI-High net worth individual)들의 모임인 뉴욕 패밀리 오피스 인사이트(FOI, Family Office Insight) 주최 챌린지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우승을 차지, 나스닥에 초청받아 핀테크와 투자산업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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