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윈드리버가 8월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동에서 자율로의 진화”를 주제로 ‘윈드리버 테크놀로지 포럼 2019’를 개최하고 윈드리버에 대한 기업 소개와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윈드리버는 RTOS와 임베디드 리눅스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윈드리버 소프트웨어는 20개 이상 국가의 20억 개 디바이스에서 구동되고 있으며, 한국에도 R&D 그룹을 포함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그동안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최근 국내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타깃 시장은 ‘작동 지속성이 중요한 모든 시스템’이다.

이를테면 차량, 국방·항공(A&D), 통신, 제조산업 등이 해당하며, 윈드리버는 보잉의 항공기 제어 시스템, 아우디 시리즈의 제어 시스템과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고속열차 안전 시스템, 그 외 전 세계 거의 모든 산업 제조 시설에 윈드리버 플랫폼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텔에서 분사한 이후에도 상당한 투자를 거쳐 독자적인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크러츠(Michael Krutz) 윈드리버 부사장

윈드리버가 공개한 5가지 핵심 전략은 ▲경제적이고 손쉬운 확장이 가능한 엣지(Edge)단에서의 고객 워크로드 통합 ▲동일한 시스템 내에서의 안전·비안전 컴퍼넌트에 대한 동일한 보안 수준 제공 ▲인텔리전스 엣지단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에 대한 고객 접근성 강화와 최적화 지원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전문성 지원 ▲고객 시스템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하는 워크로드 최적화 등이다.

이와 함께 RTOS와 오픈소스 OS를 포함, 다양한 포트폴리오 기반의 폭넓은 적용 분야(Use Case) 지원과 나라별 인증 절차를 손쉽게 통과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을 윈드리버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클 크러츠(Michael Krutz) 윈드리버 부사장 겸 일본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전 세계 주요 인프라 환경이 단순히 자동화된 시스템이 아니라 자율 운영 방식의 시스템으로 진화하려는 준비를 서두르는 추세”라며, “윈드리버는 자율 운영의 기반이 되는 임베디드 OS와 엣지 플랫폼을 통해 안정성과 안전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신뢰도 높은 기술 파트너로서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Q&A 시간에서 제조 산업의 최대 화두인 IoT와 최근 윈드리버가 강조하고 있는 엣지 시스템과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크러츠 부사장은 “엣지는 결국 IoT의 일부”라며, “IoT를 통해 인텔리전스가 디바이스에 가깝게 배치될 수 있으며 이것이 곧 엣지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만들 의향이 있느냔 질문에도 “엣지단에 이미 충분한 인텔리전스가 마련돼 있어 데이터센터를 거쳐야 할 데이터는 많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직접 구축하기보단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RTOS와 리눅스 OS 마켓 동향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두 시장에서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으며 RTOS는 꾸준한 성장을, 리눅스 OS는 이미 그 자체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어 수요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