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기술로 다양한 OS와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용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IoT 소프트웨어 기업 윈드리버(Wind River)가 4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에지(Edge) 컴퓨팅 가상화를 위한 신제품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Helix Virtualization Platform, HVP)’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HVP는 다양한 운영체제와 이종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등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윈드리버는 “HVP는 레거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지능화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줄 것이며, 나아가 기술적 세대교체의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레스 노이스(Gareth Noyes) 윈드리버 최고전략책임자

윈드리버의 HVP는 고객사들의 요구에 집중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윈드리버는 ‘현재 많은 고객사가 주력하는 비즈니스 형태는 하드웨어 박스 납품 중심의 물리적인 비즈니스’라며, 이는 시스템 안전성과 가용성, 특정 분야 전문화에서 강점이 있지만 시스템 발전 속도가 느리고 높은 업그레이드 비용이 수반되는 것이 단점’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하드웨어 중심적인 구조는 현대적인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는 기업의 인재 이탈을 가속화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윈드리버는 ‘기업은 HVP를 통해 하드웨어 의존성을 가상화로 분리하고, 하나의 플랫폼에 여러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연한 시스템과 비용 절감 효과 등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현재 차 한 대에 탑재되는 70~100개의 ECU를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구동하거나 복수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의 디지털 대시보드 안에서 동시 구동하는 것도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HVP는 인증 요구사항 없이 고도로 동적인 환경부터 최고 수준의 엄격한 인증이 요구되는 항공전자 산업이나 의료, 에너지 분야 등의 정적인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또 일부 시스템 변경이 주변 파티션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전체 플랫폼에 대한 인증이나 테스트가 필요치 않아 총 소유비용(TCO)를 절감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윈드리버는 HVP 상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구동되는 환경에 대해서도 높은 안정성을 자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박주동 윈드리버 코리아 지사장과 함께 가레스 노이스(Gareth Noyes) 본사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가 직접 참석해 윈드리버의 강점과 윈드리버의 포트폴리오, 새롭게 출시한 HVP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질문 답변 시간을 가졌다. 가레스 CSO는 “훨씬 더 유연한 IT 시스템과 안전과 신뢰성이 강조되는 임베디드 제어 시스템 간의 장점이 연결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윈드리버만의 가장 특화되고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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