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 탄소나노튜브 가공업체 방문해 현장 목소리 청취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천안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시의 8대 전략산업인 나노소재 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 8월 7일 부품소재 기업을 직접 찾아가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구 시장은 씨엔티솔루션을 방문해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구본영 시장은 서정국 대표, 김정규 부사장, 전성백 상무이사를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경제보복조치에 따른 향후 소재·부품 산업의 전망과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연구개발기업 지원책, 중소기업 자금지원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구 시장은 탄소나노튜브 가공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설명을 들으면서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
씨엔티솔루션은 작년 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현재 21명이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스텔스전투기 내부소재, 자동차경량화 플라스틱, 정전기 방지용 탄소섬유, 플라스틱 전도체 등 탄소나노튜브(CNT)를 활용한 응용소재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천안시는 앞으로 씨엔티솔루션과 협의를 통해 천안시 8대 전략산업인 나노소재 산업육성의 깃대기업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술창업과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고 미래자동차 경량화 부품개발을 통한 자동차부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미래형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 가공 전문기업이 천안시에 있다는 것에 놀랐고 일본에 의해 촉발된 현재의 위기상황은 핵심소재·부품 생산기업, 지자체, 대학·연구소 등 산·학·연·관이 서로 협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기업 피해 최소화는 물론 8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찬종 천안시 전략산업팀 팀장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핵심소재 산업의 국산화가 시급해진만큼, 내년 지원사업에서 관련 기업들을 우선 선발해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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