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ppm 이하 황화수소 감지 시 경보 울려 입실자 안전 보장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모넷코리아가 최근에 발생한 황화수소 누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무선 황화수소 측정 경보기’를 발표했다.

지난 7월 29일에는 한 여고생의 황화수소 중독이라는 안타까운 사고소식이 전해졌다. 여고생 A(19) 양은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회센터 공중화장실로 갔다가 정화조에서 새어나온 유독가스로 인해 의식을 잃었다. 이 학생은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다. 이후 진행된 경찰과 수영구청의 현장점검에 따르면, 유독가스 기준치인 10~20㎛의 100배가 넘는 1000ppm의 황화수소가 검출됐다고 알려졌다. 더군다나 수영구청이 해당 공중화장실의 배기장치 시설점검을 20년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황화수소 가스는 황과 수소의 화합물로 무색의 기체로 유독성을 지니고 있다. 화산가스나 온천에 포함돼 있고 달걀 썩는 냄새와 같은 악취를 내뿜는다. 50ppm 이상에 노출되면 노출 즉시 호흡정지로 사망할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한 가스다.

황화수소의 가장 큰 문제는 밀폐된 공간 바닥에 쌓이는 특성이다. 황화수소의 비중은 공기보다 1.1895배 높아 바닥에 쌓이게 되며, 이 때문에 황화수소가 일정 농도 이상 누출되기 전까진 냄새를 맡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모넷코리아 관계자는 “부산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누출사고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자사의 무선 황화수소 측정 경보기가 50ppm 이하로 누출된 황화수소를 미리 모니터링해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넷코리아의 무선 황화수소 측정 경보기는 대기 중의 독성가스(황화수소)의 유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센서로, 누적된 측정 데이터를 그래프와 스프레드시트로 다운로드해서 확인할 수 있다. 황화수소 측정기의 측정범위는 0~50ppm이며, 반응시간은 최대 30초(20℃일 때), 안정화시간은 최대 120초이다. 건전지 수명은 15년으로 이 기간 동안은 교체가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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