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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옴 “주력인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강한 분야에 집중”사와무라 사토시(Sawamura Satoshi) 로옴(ROHM) 사장
양대규 기자 | 승인 2018.01.05 13:33

[EPNC=양대규 기자] 일본 반도체 회사 로옴(ROHM)이 2017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2018년 회계연도(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상반기(2017년 4월부터 9월까지) 영업이익은 297억 엔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보다 88.5% 증가했다. 당초 계획인 200억 엔보다도 48.9% 성장한 기록이다. 

2017년 자동차와 산업기기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로옴의 주력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로옴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2018년 3월기 전체 영업이익을 기존의 380억 엔에서 490억 엔으로 28.9% 상향 조정했다. 전년 영업이익 대비 54% 성장을 목표로 한 것이다. 

로옴 사와무라 사토시 사장

사와무라 사토시(Sawamura Satoshi) 로옴 사장은 “로옴이 추진해온 시장 전략과 상품 전략이 착실히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 로옴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시장개혁’·’상품개혁’·’생산혁신’ 분야별 전략 진행
로옴은 2018년에도 시장개혁, 상품개혁, 생산혁신 등 세 가지 분야별 전략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장 개혁’ 전략으로 자동차 기기 시장에 주력하고 산업기기 시장을 개척하며, 소비자 가전 기기 시장에서는 해외 고객의 비중을 증가시킨다.  다음으로 아날로그·파워·센서·모바일의 4가지 솔루션에 주력한 ‘상품 개혁’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전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로 전환하고 제로 디펙트(Zero Defect, 무결점 운동)로 ‘생산 혁신’을 이뤄낸다는 것이다.

로옴은 2018년 신제품 개발에서 회사가 강한 분야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원 IC·모터 드라이버 등의 아날로그 파워, 업계를 리드하는 파워 디바이스, 소신호 디스크리트 등 분야에 집중해 힘을 쏟는 다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시장이 성장하며 센서와 무선기기 등에 섬세한 전원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로옴은 2015년 인수한 디지털 전원 대규모 집적회로(Large Scale Integration, LSI)를 개발·판매하던 ‘파워베이션(Powervation)’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스템 전체의 에너지와 소비전력을 혁신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모터 분야에서는 소비자 가전 기기용 소형 모터부터 산업기기와 자동차까지 저전력화를 위해, SiC 파워 디바이스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와 모듈 기술을 조합한 토탈 솔루션으로 모터와 인버터의 소형화·고효율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로옴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아날로그 IC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아날로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이미 로옴은 ▲48V에서 2.5V까지 한번에 강압 가능한 ‘나노 펄스’ ▲코인 배터리로 10년 구동을 실현하는 초저소비전류 ‘나노 에너지’ 기술 ▲ 세계 최초로 노이즈 설계가 필요 없는 ‘OP Amp’ 등의 제품을 개발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소신호 디스크리트 분야에서는 ‘품질 제일’의 원칙으로 자동차·산업·소비자 가전 기기에 제공하며, 세계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로옴은 시장 성장에 따라, 신제품뿐만 아니라 범용 부품의 생산 능력도 올리고 있다. 후공정을 위해 태국, 말레이시아 생산 거점에 신규 건물을 증설했으며, 내년에는 필리핀에도 새롭게 증설할 예정이다. 2018년 회계연도의 설비투자 계획을 600억 엔까지 늘였다. 또한, 저항기·트랜지스터·다이오드 등 수요가 늘고 있는 범용 부품의 생산 능력을 증강해,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새로운 반도체 수요 생겨나고 있어”
사와무라 사장은 최근 반도체 시장과 관련해 “자동차 시장은 생산 증가에 전기차와 ADAS 등의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며, 새로운 반도체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 산업기기 시장에서도 IoT로 대표되는 스마트 팩토리의 성장으로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기술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에어컨과 냉장고 등 백색가전 시장에서는 높아지는 에너지 규제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력 시장인 자동차 시장에서 급격히 확대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는 아날로그 솔루션, 파워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기기 시장에는 FA·에너지·인프라의 3가지 분야의 진화를 위한 파워 솔루션을, 해외 소비자 가전 시장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절약 규제에 대응하는 전원·모듈 솔루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 시장과 관련해, 사와무라 사장은 “한국에는 소비자 가전과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톱 레벨의 기업이 다수 있어, 앞으로도 큰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로옴은 기술 혁신이 진행되는 자동차와 산업기기를 비롯해, 저전력 가전과 스마트폰 등의 폭넓은 분야의 트렌드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의 신제품과 솔루션의 제안을 통해 한국 시장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로옴#반도체#아날로그IC#어닝서프라이즈

양대규 기자  yangdae@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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