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 스마트 서비스 로봇 ‘아유다’ 선보여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대만을 대표하는 전자분야 시스템 통합 전문기업인 시스컴이 지난 10월 개최된 ‘타이트로닉스 & AIoT 대만 2023(TAITRONICS & AIoT Tiwan 2023)’에 참가해 5G 민간 네트워크 협력 및 생성형 AI 응용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마련해 많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스컴 부스 전경 [사진= 박규찬 기자]
시스컴 부스 전경 [사진= 박규찬 기자]

이에 본지에서는 시스컴 부스를 직접 찾아가 제임스 류(James J. L. Liu) 대표 인터뷰를 통해 시스컴의 최근 사업 및 최신 제품들에 대해 알아봤다.

시스컴(SYSCOM Computer)는 대만의 주요 시스템 통합 기업으로 1975년에 설립됐으며 2001년 TWSE(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전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류 대표는 “시스컴은 현재 미국, 태국, 일본 등에서 초국가적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몇 안 되는 대만 제조업체 중 하나다”며 “서비스 범위는 금융, 증권, 통신, 운송에 이어 산업, 의료 기관, 정부 및 경찰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 역량과 성공 사례가 있는 첨단 제조업 등으로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류 대표 [사진=박규찬 기자]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류 대표 [사진=박규찬 기자]

특히 시스컴은 50년 가까운 서비스 경험과 고객 요구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으며 ‘대만 우수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시스컴은 인벤텍(Inventec),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 및 5G 전용망 정보보안 자회사인 씨티원(CTOne), 마이크로소프트 대만(Microsoft Taiwan)과 함께 디지털개발부 디지털산업진흥원, 전기전자산업협회의 지원을 받아 국내 5G 기업 전용망을 출시해 시스컴의 강력한 통합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시스컴은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서비스 로봇 아유다(Ayuda)를 선보였다. 아유다는 시스컴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AI, IoT 기술 등이 통합된 로봇으로 현재 의료, 스마트 치안, 금융 등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스컴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서비스 로봇 '아유다' [사진=박규찬 기자]
시스컴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서비스 로봇 '아유다' [사진=박규찬 기자]

류 대표는 “아유다는 AI와 깊이 통합되어 있고 사람들과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며 “특히 빅 언어 모델 기술을 사용해 스마트 지식 관리(KM)를 개발해 오픈 AI가 회사의 현재 자원을 요약 및 유도 응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스컴의 ‘VIAMASTER 인공지능 이미지 분석 전문 플랫폼’과 SMAX Technology(EDIMAX 그룹)의 ‘에이스링크 고 클라우드 플랫폼’은 AI 알고리즘 및 기타 기술을 사용해 공공 안전을 강화하고 ‘스마트 교통’,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및 기타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5G는 유선 네트워크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곳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언급한 류 대표는 “시스컴은 교통부의 ‘서비스 혁신상’에서 5G 주도 스마트 교통기술·서비스 혁신 및 산업 발전 보조금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류 대표는 “인벤텍의 5G 민간 네트워크의 강력한 강점과 씨티원의 보안 솔루션, 국제적인 거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프라이빗 5G 코어,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이 결합된 시스컴은 전문적인 산업 지식과 시스템 통합 역량으로 국내 5G 민간 네트워크의 통합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시스컴은 공항, 철도 등 스마트 교통 분야나 공공 보안 및 기타 분야의 응용 분야에서도 5G 민간 네트워크에 더 큰 공간을 열어준다.

아울러 시스컴은 기업이 쉽게 사용하고 운영 프로세스와 통합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이런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는 시스컴이 자체 개발한 로봇 아유다에 구현돼 로봇을 더욱 똑똑하고 인간적으로 만든다.

서비스 로봇 아유다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류 대표 [사진=박규찬 기자]
서비스 로봇 아유다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류 대표 [사진=박규찬 기자]

류 대표는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모든 데이터를 AI에게 넘기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는 주로 생성형 AI가 쉽게 ‘오답’하게 만드는 대형 언어 모델에 흔히 존재하는 ‘유혹’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시스컴은 LLM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플랫폼에서 인간과 ‘생성형 AI’ 사이에 구축된 지식 관리 시스템과 결합해 올바른 결과를 도출하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스컴은 이번 전시회에서 ‘5G 애플리케이션’과 ‘AI 애플리케이션’ 테마에 ‘5G 프라이빗 네트워크’와 ‘AI 애플리케이션’을 전시하는 것 외에도 7가지 주요 테마를 선보이며 많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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