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12일(현지시간) 반도체 공급난 관련 미 백악관 주최 화상회의에 참석한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6~9개월 안에 인텔 공장에서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겔싱어 CEO는 “인텔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길 바란다”며, “3~4년씩 소요되는 공장 건설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6개월 정도의 신제품 인증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는 이미 일부 주요 부품 공급업체와 계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겔싱어 CEO가 백악관 화상회의 후 밝힌 차량용 반도체 생산 계획은 미국의 지원에 힘입은 인텔의 반도체 증설, 생산 확대 전략과 무관치 않다. 인텔은 지난 3월 24일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으며, 앞으로 2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 반도체 공장 2곳을 신설하고 생산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날 겔싱어 CEO가 언급한 바에 따라, 인텔은 자사의 생산 시설을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에 개방, 파운드리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은 1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여러 악재로 더 심화돼 1분기 자동차 생산 차질 규모가 130만 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자동차 제조 업체는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감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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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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