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NHN이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사업의 새 브랜드인 ‘NHN 클라우드’를 발표했다. 해당 사업 분야에서 오는 2025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날 사업 전략 발표에서 김동훈 이사는 “지난해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한 1600억 원가량”이라며 “이를 위해 북미 법인인 NHN 글로벌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컨설팅 파트너인 클라우드넥사(Cloudnexa)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일본 법인도 NHN 클라우드 서비스와 더불어 AWS의 상위 5개 지역별 운영관리 서비스 제공자(MSP∙Management Service Provide)로 성장했다. 김 전무는 “지역별 MSP를 중심으로 해외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HN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솔루션 사업의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이에 영국 IT 기업 ‘방고(Bango)’와 지난해 합작사인 ‘오디언스(Audiens)’를 현지에 설립했다. 유럽 지역에 고객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NHN의 통합 데이터 솔루션 다이티(Dighty)는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해 다양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발굴한다. 개인화된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기업 맞춤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국내에선 권역별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주력한다. 경남 김해에 판교 데이터 센터의 4배에 달하는 센터를 준비 중이다. 

광주광역시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김 이사는 “기업·기관·대학들의 연구·개발(R&D) 인프라 및 플랫폼을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 육성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NHN 클라우드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의 세션 주요 내용과 질의응답 전문이다.

1. 클라우드 사업 현황 및 새로운 브랜드 ‘NHN Cloud’로 변경 소개

- TOAST로 2014년 첫 선, 2015년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로 재정비한 이후,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의 다각적인 상품과 서비스 마련하며 국내 대표 클라우드 브랜드로 자리매김.

- 현재 116여개 인프라 및 플랫폼 상품 제공, 3000여 곳의 기업 고객 확보, 총 이용 프로젝트 10만개, 매일 150여개의 신규 프로젝트 생성 등 안정적으로 서비스 제공.

- 글로벌 대표 기술 브랜드로 성장한 NHN의 이름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NHN 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

- 2020년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1,600억 원. 일본(글로벌) 40%, 국내 60% 비중이며, 국내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2.5배 성장함. 

- NHN Cloud 주요 산업군은게임/커머스, 공공, 금융 등이며, 플랫폼에서는 데이터 플랫폼, 메세징 플랫폼, 그룹웨어 플랫폼이 성장 주도.

- 클라우드 사업 전략 [글로벌, 데이터센터, AI & 데이터] 발표.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 목표.

- 글로벌 서비스 강화. 2019년 일본, 북미 리전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 시작해 MSP 준비 및 인수 진행해옴. 일본은 NHN 클라우드와 AWS TOP5 MSP 업체로 성장, 북미는 작년 1월 AWS 프리미어 파트너인 클라우덱사(Cloudxexa) 인수. 거점 MSP 회사를 중심으로 NHN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추진할 예정. 

- 2025년까지 글로벌 포함 전체 매출 매출1 조원 달성 목표.

-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 집행. 망중립 도심형 데이터센터인 <판교 데이터 센터> 외에 경남 김해, 광주에 데이터 센터 준비 중. 

- 경남 김해 데이터센터(제2 데이터센터): 판교의 4배 규모로 글로벌 기업 서비스가 가능한 최신화 클라우드 센터로 구축되며, 스마트 제조 및 스마트 시티의 핵심 데이터 센터로 활용될 예정. 광주 데이터센터(제3 데이터센터)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 국내 최대, 세계 10위권 이내의 규모로, NHN-광주-인공지능사업단 산관 협력을 통해 국내 AI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 

- 기업, 기관, 대학들의 연구개발 인프라 및 플랫폼을 지원하는 한편, 데이터센터에 모아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유의미한 정보를 재생산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제공해 다양한 산업 육성에 일조. 

- IT인재 양성에 투자 진행. 지역 기반의 IT 인재양성을 꾀하고자 오는 7월 경남지역 17개 대학들과 연계한 NHN아카데미를 설립하고, 2023년에는 광주에도 NHN아카데미를 설립, 채용 연계할 것.

2. 이진수 NHN 에이스 대표 세션 정리

1)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다이티(Dighty)’ 소개

-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은 크게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단계를 거침. ‘다이티’는 이러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전체 사이클을 지원하는 솔루션. 

- 다이티 솔루션 라인업 : ▲웹·앱 로그 분석 서비스 ‘에이스카운터’▲타겟 오디언스 추출 솔루션 ‘다이티 오디언스 매니저’ ▲타겟팅 배너 관리 솔루션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 ▲데이터 및 인사이트 콘텐츠 제공 서비스 ‘다이티 데이터 마켓’ 

- NHN 에이스의 이 같은 솔루션과 데이터는 공공기관, 금융, 게임,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쓰여지고 있음. NHN 에이스는 정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3년 연속 데이터 공급기업으로도 선정.

2) 글로벌 사업 전략 소개

- 데이터 기술은 국적에 상관 없이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영역으로,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다이티’ 사업 준비.

- 그 출발이 2019년 10월 영국 소재의 글로벌 통신요금납부 방식(DCB) 결제 업체인 ‘방고(Bango)’와의 데이터 제휴. 이후 양사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기회 확대.

- 2020년에는 방고와 유럽에서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서비스하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며 유럽 지역 세일즈 네트워크 보유하게 됨. 이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 파트너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데이터 및 솔루션 사업을 확장할 계획.

3. 질의응답

Q.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NHN의 최근 성과는? 그리고 올해 특히 주목하고 있는 공공사업이 있는지? 국내 외 SaaS 기업들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

- (김 이사) NHN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최종 성과는 앞의 전략 발표에서 대부분 사례를 말씀드렸기 때문에 생략. 현재 주목하고 있는 공공 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스마트 팩토리 관련 제조 사업임. 이부분에 대해서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NHN은 준비 중에 있음.

- (김 이사) NHN은 두레이라는 업무용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고 있고, 두레이에서도 다양한 SaaS와의 연계가 활발히 진행 중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협력을 통해 상품을 강화할 계획임.

Q.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네이버클라우드처럼 NHN도 클라우드, AI 등 B2B 사업조직을 별도 법인화 할 계획이 있는지? 또 국내 클라우드 시장 대형 고객 유치를 위해 MSP와의 협업을 고려하고 있는지?

- (김 이사) 현재 별도 법인화 계획은 없음. 모든 서비스는 NHN 본사를 중심으로 서비스 확장할 예정.

- (김 이사) 두번째 질문의 경우 이미 다양한 국내 대표적인 MSP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음. 대표적으로 베스핀글로벌, 메가존클라우드, LG CNS, 삼성 SDS 등 다양한 국내 MSP와 협업 진행 중임.

Q. 김해 지역에 설립되고 있는 클라우드 센터의 커버 범위는? 해외 데이터 센터 구축 계획이 있는지?

- (김 이사) 대략적인 규모는 전략 발표에서 말씀드렸기에 생략. 저희가 김해를 선정했던 이유는 김해가 부산과 연결돼 있어 글로벌 서비스 진출에 대한 최적지라고 판단했기 때문임. 해외에 대한 투자 부분은 현재 일본, 북미 리전(region·지역)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동남아 리전 제공을 목표로 추가 검토 중에 있음.

Q.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서 NHN 클라우드의 차별화된 장점은?

- (김 이사) NHN클라우드의 강점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고 소비하는 생태계를 기업 내에 갖추고 있다는 점임. NHN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부 자회사를 통해 자사서비스를 선 적용하고, 이를 발전시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음. 또한,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NHN이 국내 최초 도입했으며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

Q.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는 타 사업자와의 협업이 중요한데, KT의 클라우드 원팀과 같은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 있는지?

- (김 이사) 이미 다양한 사업자와 협업이 진행 중임. 플랫폼, 서비스 협력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런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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