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네이버의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보육회사)인 D2SF가 인공지능(AI) 리걸테크(legal+tech·법과 IT를 결합한 법률 서비스) 기업 ‘베링랩’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베링랩은 법률∙특허 분야에 특화한 AI 번역 엔진을 개발했다. 관련 용어와 문서의 특성을 반영해 일관된 번역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4800만건에 이르는 법률∙특허 문서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다. 또 변호사들의 데이터 정제 과정을 거쳐 엔진을 고도화했다. 

해당 엔진은 지난해 국제기계번역학습대회의 ‘단어 단위 사후 교정’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서도 법무∙특허법인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거쳐 법률 번역 품질∙사용성을 검증했다. 

이달 중 출시하는 베링랩의 엔진은 계약서 번역 시간을 타 제품보다 약 60% 줄인다. 베링랩은 기업간 거래(B2B)를 늘려가는 한편 개인 이용자를 위한 웹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베링랩은 변호사와 AI 개발자로 구성돼 산업에 대한 이해와 기술 역량을 갖췄다"며 "고성장과 해외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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