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로옴 주식회사(이하 로옴)가 4일 고음질 오디오 기기용 32bit D/A 컨버터 IC (이하, DAC칩) ‘BD34301EKV’의 일반 판매를 개시했다.

BD34301EKV는 로옴 MUS-IC시리즈의 DAC칩으로서, 클래식 음악 감상에서 중요한 음질 성능인 공간의 울림, 스케일감, 정숙성 표현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DAC칩은 고해상도 음원 데이터에서 정보량을 최대한으로 추출해 아날로그로 변환하는 것에 그 성능이 좌우되는데, BD34301EKV는 오디오 디바이스의 중요 특성인 저노이즈(SNR)와 저왜율(THD+N 특성)에서 각각 130dB, -115dB을 달성하고, 디지털 필터의 성능 지표 중 하나인 저지 대역(Stop band) 감쇠량에서 -150dB 이하를 달성했다. 디지털 필터(FIR 필터)는 프리셋, 커스텀, 외부 설정의 세 가지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의 독자적인 디지털 필터 구축과 음질 튜닝도 가능하다.
MUS-IC시리즈는 그 성능을 높이 평가받아 고음질 오디오 기기에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LUXMAN의 플래그십 SACD/CD플레이어 제품인 ‘D-10X’에 BD34301EKV이 채용되기도 했다.
BD34301EKV은 로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개부터 구입 신청 가능하며, 3월 이후엔 디지키(Digi-Key), 마우저(Mouser)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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