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자율협력주행 서비스와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한 서비스 아이디어·사업모델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자율협력주행이란 자율주행차·기존 차량이 차량-도로간 협력주행체계(C-ITS), 정밀도로지도 등 인프라와 협력해 안전한 도로주행을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서비스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서울시립대학교의 ‘이면도로 안전주행을 위한 실시간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이 주최하고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 총 97팀이 접수해 이중 12팀이 수상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아이디어는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모델은 5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접수가 진행됐으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 최종발표 심사를 거쳐 접수된 서비스 아이디어와 사업모델 중 총 12개의 아이디어(서비스 아이디어: 8개, 사업모델: 4개)가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우수 수상작들은 차량-도로간 협력주행체계(C-ITS) 실증사업과 민간참여형 자율협력주행 시험공간(리빙랩)에 시범적용될 예정이다.

주요 수상작을 보면, 서비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이면도로 안전주행을 위한 실시간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스템’이 대상으로 선정돼 해당 아이디어를 제안한 서울시립대 팀이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면도로 안전주행을 위한 실시간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스템은 C-ITS 노변 통신기지국과 차량이 협력해 사고발생빈도가 높은 이면도로의 정밀도로지도 변경사항을 실시간 취득·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모델 부문에서는 ‘라이다 융합 기반 교차로 모니터링 시스템’이 대상으로 선정돼 해당 사업모델을 제안한 경일대학교·하이퍼센싱 팀이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 

라이다 융합 기반 교차로 모니터링 시스템은 광학센서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도로 검지기에 레이저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차량과 보행자 탐지 정보의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차량-도로 간 협력주행체계(C-ITS)에 해당기술 적용 시 야간에 탐지 성능이 저하되는 기존 탐지기의 단점을 보완해 효과적인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한국판 뉴딜로 차량-도로간 협력주행체계, 정밀도로지도 등 자율협력주행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라며 “자율협력주행 상용화와 자율협력주행 교통서비스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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