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2024년 매출 30조 원 이상 달성 계획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고 신설법인을 2024년 매출 30조 원 이상을 달성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법인의 IPO(기업공개)와 관련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추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시설투자 자금은 사업 활동에서 창출되는 현금을 활용하고, LG화학이 100%지분을 가지고 있어 필요할 경우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LG화학 측의 설명이다. 

LG화학이 분할에 나서게 된 배경은 먼저 배터리 사업의 실적과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분기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구조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배터리 사업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수주잔고 150조 원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연간 3조 원 이상의 시설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대규모 투자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필요성도 높아졌다. LG화학은 이번 분할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사업부문별 독립적인 재무구조 체제를 확립해 재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급변하는 시장 대응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유연한 조직 운영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도 분할 배경 중 하나다. 

LG화학은 이번 회사분할을 통해 배터리 사업을 비롯해 각 사업분야의 적정한 사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게 되고, 신설법인의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모회사의 기업가치에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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