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에코프로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이 본격화된다. 

에코프로는 9월 23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산단 일원에서 가족사인 에코프로 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 씨엔지의 신공장 착공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에코프로의 양극소재용 리튬가공 계열사인 에코프로 이노베이션은 이날 고순도 수산화리튬(Lithium Hydroxide Material, LHM) 공장을,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계열사인 에코프로 씨엔지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Battery Recycle Plant, BRP) 공장을 착공했다. 

향후 LHM 공장에서는 고출력 하이니켈계 양극재의 핵심원료인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연간 약 1만 3500톤 생산하게 되며, BRP 공장에서는 연간 2만 톤의 폐배터리와 스크랩을 이용해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을 회수하게 된다.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은 “에코프로 씨엔지의 BRP 공장은 이곳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조성되는 양극소재 생태계의 마지막 퍼즐”이라며 “2021년말 BRP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양극소재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2018년 4월 경상북도-포항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포항시 영일만4산업단지와 1산업단지에 약 1조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10월 1산단에 연산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제조공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1산단 내 CAM5N 공장과  4산단 내 에코프로 에이피 1공장을 착공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를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와 소수의 임직원들만 참석하는 등 최소화된 규모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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