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인천 부평구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2020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구는 이를 통해 활기를 잃고 쇠퇴한 구도심에 혁신 거점 공간을 조성, 구도심 활성화에 동력을 얻게 됐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수립된 지역에서 생활 SOC, 소규모주택정비 등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개별 단위사업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1월 28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가 도입해 개소 당 10억 원에서 50억 원까지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하하골마을은 부평동 희망공원에 인접한 곳으로 기존 옹벽이 노후 돼 지난 2월 시설 안전진단 결과 긴급정비를 필요로 하는 ‘미흡’ 판정을 받았다. 

또 옹벽 상부의 다세대주택 1동과 하부의 단독주택 3동이 붕괴 위험이 있어 정비가 시급했으나 지난 10년간 재개발사업의 지연과 정비사업 구역 해제로 주민 스스로 정비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는 이번 하하골마을의 인정사업 선정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와 상·하부에 방치된 노후 불량 건축물을 정비해 주민의 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 복합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해 공동체 자생기반을 조성하고, 돌봄·교육 기능의 공공공간과 주민 맞춤형 생활 SOC을 공급해 복지 인프라 구축하는 등 현지 개량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추가로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총 155억 원을 투입, 옹벽 상·하부의 노후 주택을 매입·철거하고 오는 2022년까지 해당 용지에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생활 SOC 시설(지상 5층, 전체면적 1천250㎡ 내외)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인접 희망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마을안전+생활편의+쾌적한 마을’ 중심의 경관개선 등 주거환경개선사업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정부 정책에 부합한 논리 개발과 사업 선정 과정에서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잘 마련해 지역공동체와 행정기관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며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혁신거점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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