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관 26개·ICT 기업 22개 참여 중인 AI 의료기기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함께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 '닥터앤서'의 의료기기 인허가 지원에 나선다.

닥터앤서(Dr.Answer)는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의사의 진료·진단을 지원해주는 AI 의사 역할을 수행한다. 오늘 3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이와 관련해 열린 간담회에는 두 부처를 비롯한 닥터앤서 개발 참여 기관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닥터앤서의 개발·임상시험 현황 발표, 특정 질환에 대한 적용 시범·설명, 의료기기 인허가를 신속히 획득하기 위한 논의 등이 이뤄졌다.

 

닥터앤서 공통플랫폼 개념도 (출처: 닥터앤서)

지난 3년간 과기정통부와 사업단이 닥터앤서 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총 488억 원이다. 서울아산병원 김종재 사업단장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22개 등 연인원 총 1962명이 참여·개발 중이다.

닥터앤서는 8대 질환을 대상으로 의료현장에서 질환의 예측·진단을 지원할 수 있는 21개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국내 37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21개의 소프트웨어 중 11종은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로 판정받았고, 이중 4종은 이미 의료기기 인허가까지 획득했다. 이외 7종은 허가심사 단계에 놓여있으며, 아직 의료기기로 판정받지 못한 10종 중 절반은 비의료기기이고 나머지 5종은 시제품 개발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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