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본투글로벌센터가 조인트벤처(JV)를 통해 혁신기술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본투글로벌센터는 15일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과 함께 ‘한-아르헨티나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Korea-Argentina Startup Online Meetup)’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딥테크 기업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한-아르헨티나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 (자료제공=본투글로벌센터)

본 행사는 양국 기업 간 매치메이킹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 발굴이 주축으로 이뤄졌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딥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은 피칭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등을 통한 토론을 이어갔다. 참여기업은 한국의 더.웨이브.톡(액체 내 박테리아 검사 센서), 뤼이드(AI 튜터 솔루션), 그린랩스(스마트팜 통합 서비스), 에이비아이(현장형 분자진단 기술기반 진단기기) 등 4개사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킬리모(스마트 관개 시스템), 아우라반(스마트팜), 고스쿨(교육 운영/관리 플랫폼), CASPR(DNA 탐지기술 기반 진단기기), 블랜디드(교육 운영/관리 플랫폼) 등 5개사다.

행사에는 각 기업과 미주개발은행, 아르헨티나 생산개발부, 외교부 등의 정부 관계자, 투자사 엘앤에스 벤처캐피털, 타임와이즈, 그리드X, 더옐드랩도 참석했다.

미주개발은행 이노베이션랩의 페르민 비방코는 “미주개발은행에서는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대상 사업개발 펀딩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남미 기업 간 조인트벤처형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투자유치를 위해 하는 단순 투자설명회(IR)가 아닌 한-중남미 기업의 조인트벤처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중남미 사업화를 전담할 수 있는 양질의 현지 기업을 발굴해 매칭할 것”이라며, “매칭된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를 대상으로 양국 간 교차 진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국내 혁신기술기업의 조인트벤처형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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