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앤씨앤의 자회사 넥스트칩의 제품 아파치4(APACHE4)가 일본 오토모티브 Tier1에 자동브레이크(AEB, Autonomous Emergency Brake)를 지원하는 후방 스마트 카메라향 반도체 제품으로 최종 채택됐다.

 

아파치4는 컴퓨터 비젼 알고리즘에 기반한 엣지 프로세서 제품으로, 사람과 차량을 인식·검출해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에 적합하다. 넥스트칩의 센싱기술과 영상기술의 융합으로 기존 반도체로는 인식이 잘 되지 않았던 80cm 미만의 소아 검출, 코너 케이스에서의 검출, 저조도 시 보행자 검출 등의 문제를 해결해낸 제품이다.

코너케이스의 예로는 검은 배경에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를 검출할 경우, 흰 배경에 흰 옷을 입은 보행자를 검출해야 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넥스트칩은 이런 기능들이 8개월간의 검증 끝에 이번 Tier1의 솔루션으로 채택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전했다. 또한, 엣지 프로세서로서 기존 중앙처리시스템의 컴퓨팅 파워 한계와 비용 부분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최근 고령 운전자의 사고 증가가 사회적 이슈에 오르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적용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넥스트칩 김경수 대표는 “일본의 자동제동장치 의무화에 따라 넥스트칩이 준비해온 영상 기반의 엣지 프로세서 라인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까다로운 일본 기업들의 검출 시나리오 검증을 통과해 진행되는 프로토타입 보드 제작인 만큼, 완성도 높은 제품 출시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최종 일본 OEM 선정 과정이 남아 있으나, 넥스트칩 측은 Tier1의 과거 OEM 선정 이력을 볼 때 양산이 확실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OEM에 최종 선정될 경우 양산 시점은 2023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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