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위 AFK아레나와 A3, 상반된 지표 보여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모바일인덱스가 '대한민국 매출 TOP5 모바일 게임 사용자 현황'을 공개했다. '천상계'로 분류되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큰 변화 없이 1~2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것과 달리, A3와 AFK아레나에서는 몇몇 상반되는 지표들이 나타나며 눈길을 끈다. 조사 기간은 3월 중순부터 말 사이다. 

■ 치열한 3위 경쟁·· '새우 등 터진' 라이즈오브킹덤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으로 넷마블의 'A3:스틸얼라이브'와 릴리스 게임즈의 'AFK아레나'가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인 것이 관측됐다. 작년 9월 출시된 라이즈오브킹덤의 경우 두 신작의 힘싸움 틈에서 다소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 2위는 예상대로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차지했다. 특히 리니지2M은 출시 후 몇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압도적 1위를 고수하며 제왕적 면모를 드러내는 중이다. 현재 알려진 리니지2M의 일매출 규모는 약 40억 원대다.

■ AFK아레나의 안정적인 사용자 기반, A3는 플레이 시간 가장 앞서

게임의 인기를 측정하는 데 있어 꼭 매출이 전부는 아니다. 사용자 수에선 AFK아레나가 가장 높았다. 매출 3위를 두고 경쟁 중인 A3 이용자 수는 출시 후 계속 하락 중인 것과 달리, 그보다 앞선 2월에 출시된 AFK아레나는 큰 변화 없는 안정세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사용자 숫자만 놓고 보면 1, 2위와도 2배 이상의 격차다. 다만 A3의 경우 일 사용 시간에서 가장 앞선 모습이다.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AFK아레나의 일일 플레이 시간은 5개 게임 중 4위에 그쳤다.

■ '1020의 왕' AFK아레나, 아재의 마음을 사로잡은 'A3'

연령별 선호도도 알아보자. 일사용자(DAU) 기준으로 AFK아레나는 10~20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며, 40~50대는 A3에 열광하는 모습이다. 또 10~20대에서 AFK아레나와 A3의 격차가 큰 편이지만, 30대 이상부터는 A3와 AKF아레나의 격차는 미미해진다.

이 밖에도 A3는 출시 후 리니지와 유사한 패턴으로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증가하는 모습이며, 탄탄한 헤비 유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AFK아레나는 출시 후 사용자 수가 하락하는 보통 게임들과 달리, 출시일 대비 15일 차에 오히려 4.5배 이상 증가한 사용자 수를 확보하며 튼튼한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모바일인덱스는 DMP(Data Management Platform) 기반의 이용성 지표 서비스다. 하루 평균 3500만 모바일 기기에서 17억 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처리하며,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모바일 앱 비즈니스 전략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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