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우리가 정말 원했던 퍼블리싱 모델"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에픽게임즈의 게임 퍼블리셔 정책이 새롭게 변화했다. 모토는 ‘완전한 창작의 자유와 소유권’을 게임 개발사에 제공하는 것이다. 개발사는 지식재산권을 100% 보유하며, 작품에 대한 완전한 창작 결정권을 가진다. 에픽게임즈는 개발부터 퍼블리싱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비용을 최대 100% 지원하며 50:50의 수익 배분을 적용한다. 

에픽게임즈는 해당 조건의 '에픽게임즈 퍼블리싱(Epic Games Publishing)'을 발표하고, '더 라스트 가디언', '림보' 등을 개발한 레미디 엔터테인먼트와의 첫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에픽게임즈 퍼블리싱은 기존의 개발사/퍼블리셔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개발사 친화적인 조건을 제시해, 개발사가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자 급여부터 QA, 로컬라이제이션, 마케팅 등의 모든 퍼블리싱 비용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100%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와 함께 ‘50:50 수익 분배’를 통해 개발사는 모든 비용이 회수된 시점부터, 최소한 전체 수익의 50%를 가져가게 된다. 

에픽게임즈의 설립자 겸 CEO인 팀 스위니는 “과거에 에픽게임즈가 여러 퍼블리셔들과 일하면서 구상했던, 우리가 정말 원했던 퍼블리싱 모델을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2018년 12월 자체 게임 유통 플랫폼인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오픈 당시에도 기존 게임 마켓 경쟁자들 대비 공격적인 수수료 정책을 내세워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퍼블리싱 정책은 완성된 게임에 대한 단순한 입점뿐 아니라, 개발과 퍼블리싱 전 과정에 에픽게임즈가 참여함으로써 에픽게임즈 스타일에 맞는 양질의 게임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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