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이미지 포착, 공장 내 이상 감지 등에 활용 기대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요꼬가와전기(Yokogawa Electric Corporation)가 3월 20일 AI 활용 이미지 분석기업인 그라츠퍼 테크놀로지스 ApS(Grazper Technologies ApS, 이하 ‘그라츠퍼’)의 지분 전량을 상호 합의 하에 인수했다고 3월 26일 발표했다.

그라츠퍼 홈페이지 내 FPGA IP 코어 소개 코너

요꼬가와전기는 그라츠퍼가 개발해 온 이미지 분석용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다양한 기존 사업에 적용하는 한편 새로운 산업용 AI 솔루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라츠퍼는 2015년 덴마크 벤처 캐피털 업체인 프로멘텀 에퀴티 파트너스(Promentum Equity Partners)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그라츠퍼는 이미지 분석용 첨단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종의 집적회로인 FPGA 상에서 AI 소프트웨어가 효율적으로 구동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그라츠퍼의 AI 소프트웨어는 여러 알고리즘과 3D 모델링 기법으로 이론화한 이미지 인식 방법론을 적용했으며, 컴퓨팅 자원이 한정적이어도 충분히 운용할 수 있다.

요꼬가와전기는 공장·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용 AI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요꼬가와전기는 그라츠퍼의 기술을 인수함으로써 로봇 이미지 포착, 공장 내 이상 감지, 카메라를 이용한 보안 모니터링 등 AI를 통한 이미지 분석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요꼬가와전기의 자회사인 암니모(amnimo)가 현재 개발 중인 산업용 LTE 게이트웨이 ‘에지 게이트웨이(Edge Gateway)’에 그라츠퍼의 FPGA IP 코어를 적용할 방침이다. 공항과 철도를 겨냥한 보안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용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요꼬가와전기 관계자는 “중기 사업 계획인 ‘트랜스포메이션 2020(Transformation 2020)’의 일환으로 고객사와 협력해 AI나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며, “요꼬가와전기는 그라츠퍼와 신기술 인수를 통해 고객사와 동반 혁신을 꾀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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