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삼성전자가 개개인의 사용 습관을 학습해 맞춤형 세탁과 건조를 가능하게 한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 '삼성 그랑데 AI'를 출시했다.

그랑데 AI는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맞춰 건조를 자동으로 연동해 주는 ‘AI 코스 연동’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 등을 기억해 우선순위로 제안하는 ‘AI 습관 기억’▲빨래 무게와 오염 정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주는 ‘AI 맞춤 세탁’ ▲안심 위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2019년에 선보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의 첫 번째 결과물인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가 디자인과 감성의 혁신이었다면 그랑데 AI는 인공지능을 통한 소비자 경험의 혁신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이 그랑데 AI를 통해 가사 노동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그랑데 AI 세탁기 신모델

‘3무 안심’ 위생관리

그랑데 AI 건조기는  먼지와 녹, 잔수 걱정이 없는 ‘3무 안심’ 위생관리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먼저 세탁물 건조 시 보풀이나 먼지를 걸러 주는 기존 2중 구조의 ‘올인원 필터’에 ‘마이크로 안심 필터’를 추가해 3중 필터를 갖춤으로써 열교환기로 가는 먼지를 최소화했다.

마이크로 안심 필터를 추가로 사용하면 열교환기 상태를 1년에 한 번 확인하는 정도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며 잔수가 없어 세균이나 악취가 줄어든다. 또한 열교환기 연결부에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 코팅 처리를 했으며 소비자가 열교환기를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유지했다.

 

강력한 성능으로 더 빨라진 세탁·건조

그랑데 AI는 약 30% 빠른 건조 시간으로, 삼성전자에 따르면 셔츠 한 장을 세탁하고 건조하기까지 약 36분이 소요된다. 또한 개선된 컴프레서와 열교환기, AI 정밀제어를 통해 3월 시행 예정인 국내 건조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랑데 AI 세탁기는 삼성 독자 기술인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 샷으로 표준코스 기준 세탁에서 헹굼, 탈수까지 단 30분에 끝낸다. 또 세제뿐만 아니라 섬유유연제도 거품으로 만들어 주는 ‘소프트 버블’ 코스를 추가해 섬유유연제가 옷감에 뭉치거나 얼룩질 염려가 없도록 했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디자인 혁신

그랑데 AI는 디자인 측면에서 기존 제품보다 깊이를 줄이고 벽면과의 이격 거리를 좁혀 설치 공간을 17cm가량 절약할 수 있게 됐으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마치 하나의 제품인 것처럼 디자인해 인테리어 효과도 높였다.

컨트롤 패널은 기존 50도에서 70도로 경사를 줘 사용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심플한 디자인의 대화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탁·건조 전 과정을 알기 쉽게 표시해 준다. 새로운 색상도 선보였다. 기존의 블랙 캐비어, 이녹스, 화이트 외에도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아이보리 계열의 ‘그레이지'가 새롭게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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