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열차 시간표, 주변 거리나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삼성전자가 서울 지하철 90개 역사에 아날로그 안내도를 대신할 새로운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추진한 지하철 종합 안내도 디지털화 사업에서 삼성전자는 총 4218대의 디지털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평면 디스플레이상에 영상이나 정보를 표시하는 제품을 말한다. 지하철 벽면에 흔히 걸려 있는 대형 광고판이 디지털 사이니지의 예다.

사당역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종합 안내도

이번 사업으로 서울 지하철 1~4호선 내 승강장, 대합실, 출구 등에 설치된 아날로그 방식의 안내도가 49형, 65형 크기의 터치형 스마트 사이니지로 교체됐다. 디지털 방식인 만큼, 이용자들은 모바일 앱을 이용하듯 사이니지를 통해 지하철 노선과 시간표, 주변 거리와 교통정보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출입구 번호를 안내하던 표지판을 가로로 긴 사이니지로 교체해 가독성을 개선했으며, 승강장과 대합실에는 UHD급 고화질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85형 대형 사이니지를 설치해 광고 매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무반사 처리한 전면 디스플레이로 시인성을 높이고 500니트 이상의 밝기와 고명암비를 구현해 혼잡한 역사 안에서도 선명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종합 안내도 디지털화 사업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는 2019년 2분기 수량 기준 28.5% 점유율로 11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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