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량계 원격 모니터링으로 불법 조작 피해 방지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이하 ADI)는 리투아니아의 정전기 측정기 전문기업인 엘가마 일렉트로니카(Elgama-Elektronika, 이하 엘가마)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엘가마는 현장에 설치된 전력량계에 대한 전력회사들의 정확한 원격 검침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 전력량계 설계에 ADI의 mSure 진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전력량계 제품은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뿐 아니라 전반적인 샘플 테스트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전력량계 불법 조작으로 인한 피해는 전 세계에서 도난당한 전력량의 10%를 차지하는데, 이에 따른 유럽 지역 전력회사들의 매출 손실액만 계산해도 거의 1천억 달러에 이른다. ADI의 mSure 기술은 다양한 유형의 전력량계 조작 수법들을 탐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엘가마는 ADI의 mSure 기술을 탑재한 전력량계 제품을 2020년 말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은 전력회사들이 설치된 전력량계의 제품 수명 동안 이들 장비를 관리할 때, 현장의 계량기들을 개별적으로 검사해 왔다. 검사 결과,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교체하기보다는 제품 수명을 기반으로 양호한 장비로 교체하고, 잘못된 조작 경보들을 조사한다. 

하지만 mSure를 탑재한 계량기들은 정확도를 직접 모니터링해 개별 계량기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다시 보고하기 때문에, 오작동하는 계량기와 더 많은 불법 조작 사례들을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계량기들이 생성한 미가공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 분석 서비스에 전달되고 처리되므로 전력회사들은 원하는 시간 간격으로 전체 계량기 작업자들에게 보고서를 전송할 수 있다. 

엘가마의 최고기술경영자(CTO)인 네리유스 크루오피스(Nerijus Kruopis) 박사는 “전력량계가 정상 동작하는지 직접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인텔리전스는 전력회사들이 계량기의 비규격성 여부를 검증하고, 오작동을 탐지하며, 그 외 다양한 불법 조작성 확인과 그 수량 파악을 통해 보다 빠르고 자신 있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준다. mSure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 계량기 재검증 비용을 최적화하도록 하는 이상적인 솔루션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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