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고온 안정성 높인 SBD로 오토모티브 시장 확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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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 고온 안정성 높인 SBD로 오토모티브 시장 확장 노린다
  • 선연수 기자
  • 승인 2019.09.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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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 소형화 만족하는 오토모티브용 SBD ‘RBxx8’시리즈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오늘 5일 로옴이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온 상에서도 안전성을 유지하는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Schottky Barried Diode, SBD) 신제품 ‘RBxx8’ 시리즈를 발표했다.

 

로옴 코리아 테크니컬센터 범용 디바이스 파트 박철 전임 연구원이 SBD 신제품 ‘RBxx8’시리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로옴은 2018년 전 세계 다이오드 시장에서 10.1%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특히 오토모티브 시장에서는 1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SBD와 같은 다이오드를 포함한 디스크리트 디바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5% 정도라고 로옴 코리아 영업부 신동필 상무가 밝혔다.

오토모티브 시장은 점점 더 고기능, 다기능을 추구하면서도, 기기와 전자 회로 부분을 1개의 모듈로 집적화하는 ‘기전일체(機電一体)’ 방식이 선호됨에 따라 소형화·효율화 또한 꾸준히 개발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고온의 차량 내부 환경이나 산업 제조 환경은 순방향 전압(VF)이 높은 상황인데, 다이오드의 역방향 전류(IR)까지 높아지면, 발열량이 늘면서 열폭주로 인해 기기가 파손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런 혹독한 환경을 버틸 수 있는 제품이 요구돼 왔다.

 

로옴의 SBD ‘RBxx8’ 시리즈 패키지 TO-252와 TO-263S

 

로옴이 이번에 발표한 SBD 제품 ‘RBxx8’ 시리즈는 배리어 메탈을 사용해 기존 SBD가 갖던 역방향 전류 특성 문제를 해결했다. 상온에서는 기존 제품 대비 역방향 전류를 약 90% 저감할 수 있으며, 고온에서 또한 우수한 저감 효과를 가진다. 이를 개선함으로써 200V의 고내압화를 실현하게 돼 기존에 오토모티브 용도로 사용되던 FRD(Fast Recovery Diode)를 SBD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FRD는 전장 장비 내 고온에서도 동작할 수 있으나, 효율이 낮고 크기가 큰 문제를 갖고 있다.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SBD를 이용함으로써 순방향 전압 손실을 11%가량 낮춰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기존에 사용되던 5.9×6.9cm 크기를 2.5×4.7cm로 소형화함으로써 실장면적을 약 71% 절감할 수 있다.

 

SBD ‘RBxx8’ 시리즈 패키지 하나의 교체(우측)만으로도 효율이 90.1%에서 92.9%로 향상되는 모습

 

로옴 파워 디바이스 생산 본부 파워 다이오드 제조부 상품 개발 그룹 다나카 히로유키 그룹 리더는 “실제 제품 적용 시기는 2025년 정도를 목표로 두고 있다. SBD 기술과 함께 오토모티브 시장 내 로옴의 비중을 30%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주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옴은 현재 모바일이나 웨어러블을 위한 RBS 시리즈, 노트북 등을 위한 RBR 시리즈, 고전압 PS 등을 위한 RBQ 시리즈와 같이, 이번에 발표한 RBxx8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SBD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여러가지의 오토모티브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사에게 맞춤형 조합으로 최적화된 다양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